| 분향은 우리의 마음을 하느님께 들어 올리는 공경과 기도를 표현하고 (분향하면 연기가 위로 올라가는 것처럼 우리의 마음도 하느님께로), 하느님의 현존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구약에서는 구름(향, 연기 등)은 하느님의 현존을 의미합니다(출애 13,21-22; 레위 16,13). 그 외에도 정화, 경축, 장엄, 봉헌과 찬미의 의미도 담고 있습니다. 사제가 입당한 후에 제대와 십자가에 분향하고, 복음 봉독 전에 복음서에, 예물 봉헌 후에 예물과 사제와 회중에게(그리스도의 향기를 풍기라는 의미에서), 그리고 감사기도 중에 사제가 성체와 성혈을 들어 올릴 때 분향합니다. 분향방식은 다소 자유로운 편이고, 전례식에 크게 상관없이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공간이 좁은 곳에서 너무 많은 향을 피우면 오히려 미사에 집중하는데 방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어지러울 수 있거든요. 따라서, 분향은 하느님께 대한 우리의 기도와 찬미 그리고 하느님의 현존을 상징하며, 특별한 시기에 관계없이 사정에 따라서 하거나 생략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삶이 하늘로 오르는 향연기처럼 하느님께로 가볍게 날아 오르기를 바라고 언제나 하느님의 현존 안에서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
분향은....
2006. 3. 11. 오후 12: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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