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 별 하나
때론
흘러가는 구름을 바라 봅니다
그 구름의 모양을 보면서
그 속에서 보이지 않는 얼굴을
그려 봅니다
살며시 찾아 온
봄바람 끝을 손으로 느껴 봅니다
바람 끝에 느껴지며 만질 수 없는
보이지 않는 얼굴을 가슴으로 느껴봅니다
성급한 새순이
수줍은 새 색시처럼
살포시 얼굴을 내민 것처럼
맑은 물속에 보여지는 수초처럼
당신은 그리움이란
커다란 공간속에
세월의 시간속에 보고픔으로
한점 한점 만들어간 얼굴이기에
보이지 아니해도 느끼고
볼 수 없어도 만져지는
잠깐 머물다 사라짐이 아닌
마음 깊은곳에 머물수 있는 모습이기에
찾아오는 봄의 지저귐속에
내 마음의 봄 소식을
홀씨의 자유로움에
당신께 실어 보내오리...
2005. 3.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