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동행

2005. 12. 10. 오전 7: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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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동행/

엄동설한 허허벌판을 걸어갈 때

함께할 사람이 있다는 것은

삶의 긴 여정에서

외투보다 따뜻하고 행복한 것이다

비바람 몰아치는 광야에서

천둥 벼락보다 두려운 것은

혼자라는 서글픔이고

맞닥뜨려진 낭떠러지에서

방황의 나락 오갈 때

용기와 격려는

고된 삶을 헤쳐갈 일말의 오솔길이다

살아가면서

인생이 짙은 안개에 휩싸여

앞이 내다보이질 않을 때

어둠을 밝혀줄 한 줄기 섬광보다

아름다운 동행은

세상으로부터 고독할 때

허탈한 가슴 보듬어 줄

말 한 마디 건네 주는 것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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