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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향잡지
송파경찰서 성심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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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경찰서 직원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우리 경찰서 천주교 성심회 미사가 13시에 5층에서 있 겠습니다. 천주교 신자되시는 모든 직원여러분께서는 참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본서를 방문하신 일반인 신자 누구나 참석하실 수 있습니다. 이상은 성심회에서 알려드렸습니다. 감사 합니다." 매주 토요일 낮 1시를 앞두고 직장공동체 미사를 알리는 방송이 스피커를 타고 송파경 찰서 곳곳으로 퍼져나간다. 토요일 오후지만 경찰직이라는 업무의 특성상 피의자 조서를 작성하거나, 외근업무를 마치고 막 돌아오거나 하는 등 일에 매달리다 보면 미사시간도 곧잘 놓치기에 '성심회(회장 김현창 바오 로)'총무를 맡고 있는 김제중(시몬)형제는 지난 9월부터 미사안내 방송을 시작했다. 채 1분도 안 되는 짧은 안내방송을 통해 송파경찰서 성심회의 모습을 엿볼수 있다면 과장일까? 성심회를 아 는 사람들이라면 결코 과장이 아님을 알 것이다. 송파경찰서 성심회는 1995년 10월 2일 창립미사를 통해 그 모임을 시작하였고 올해로 세돌을 맞았다. 성심회의 활동은 다른 직장공동체처럼 야유회나 성지순례 한 번 자유롭게 할 수 있는 형편이 못된다. 경찰직이라는 특성상 전체 회원이 함께 시간을 내는 것이 여간 어려운 일이 아 닐뿐더러 쉬는 날에도 '비번근무'라 하여 비상사태에 대기하는 자세여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매주 있는 직장공동체 미사와 매월 한 번 있는 월레회의가 성심회의 전부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성심회 회원들에게있어 매주 토요일 낮 1시에 드리는 미사는 매우 중요하다. 불규칙적 인 근무시간으로 주일미사를 거르기 쉬운 경찰들에게 토요특전미사로 바쳐지는 이 시간은 자신의 신앙생활을 유지하는 중요한 시간이되어준다. 비록 근무로 인해 단 두명만이 미사를 드리던 적 도 있지만 경찰서 내에서 미사를 드릴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성심회 회원들에게는 중요한 일이다. 현재 성심회는 20여명의 회원들이 함께 한다. 한때는 30여명 이상의 회원들이 함께 했던 적도 있지만 지난 2월 새로 생긴 수서경찰서로 분리되면서 회원들도 줄게 되었다. 하지만 줄어든 수 보다는 앞으로 늘어날 신자수에 더 많은 관심과 기대를 갖고 있는 것이 성심회의 모습이다. 그 래서 경찰서 내의 다른 직원들에게도 성심회의 존재를 알리고 경찰서를 방문한 일반인들에게도 미사참례의 기회를 주고자 미사안내 방송을 시작한 것이다. "경찰직에 종사하는 사람들이야말로 그리스도를 따르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정의로운 삶 을 살아갈 수 있으니까요. 경찰직은 희생과 봉사가 따릅니다. 우리들의 신앙도 마찬가지지요. 성심회 활동을 하면서 시민을 대하는 자신의 모습이 변화되었다고 말하는 회원들이 있어요. 이 러한 변화는 모든 경찰들에게 필요한 것이 아닐까요? 성심회는 모든 경찰들이 그리스도의 사랑 을 실천하는 신앙인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입니다." 이렇게 말하는 김제중 시 몬형제의 각오 속에서 작지만 풍성한 씨앗을 발견할 수 있었다. 성심회를 통해서 우리의 주님은 작은 정의를 보여주시는 것이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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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김난희 헬레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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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를 찾아서
2005. 11. 21. 오전 5: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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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잡지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