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산악회 "산슈간 바회아래" 는 "윤 고산의 산중 신곡" 중
그 첫 구절인 "산슈간 바회아래"를 따서 산악회 이름 짓고,
산을 사랑하는 님들과 매주 함께 산행하고자 합니다.
◆ 孤山윤선도의 山中新曲
그 閑寂의 국문학 원본 (보물482호) 감상....
◆ 산중신곡 해의
산수간 바위아래 띠집을 짓노라 하니
그 뜻을 모르는 남들은 웃는다
하지만은 어리석은 시골떼기의 생각에는
내 분수에 맞는가 하노라
보리밥 풋나물을 알맞게 먹은 다음
바위끝 물가에서 싫도록 놀아보노라
그밖에 다른 일이야 부러워 할 것이 있으랴
술잔들고 혼자앉아 먼데 산을 바라보니
그리워하던 님이 온다고 이처럼 반가우랴
산은 말씀도 웃음도 아니하여도 한없이 좋구나.
누가 삼정승보다 낫다하더니 만승천자가 이만하랴
이제야 생각해보니 소부와 허유가 더 낫더라
아마도 산수간에 한가한 흥겨움을 비교할데가 없구나.
내 성질이 게으르더니 하늘이 아시어
인간만사를 한가지 일도 아니 맡겨
다만 다툴이 없는 강산을 지키라 하시도다.
강산이 좋다한들 내 분으로 누었느냐
임금님의 은혜를 이제야 더욱 알았노라
아무리 값고자하여도 할 일이 없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