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너스 주교님과의 면담

장명길

2009. 11. 19. 오후 12:44:45

 
 
 

지난 10일 해밀턴주교청에서 가진 교구장 토너스 주교님과의 면담내용을 간략하게 알려드립니다.

그동안 인천교구장님께 보낸 ‘김선호 신부님의 인사’ 조치에 관한 토너스 주교님의 서한에 대해 답신이 왔습니다. 그 내용은 인사 조치에 따른 인천교구 측의 사과의 말과 더불어 원한다면 사제파견을 계속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토너스 주교님께서는 인천교구가 더 이상 저희 공동체에 관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음을 분명히 하셨습니다.

이에, 지난 달 면담에서 언급된 바 있는 원주교구 사제파견 건을 서둘러 추진하라고 당부하셨고,

이를 위해 토너스 주교님께서는 급히 원주교구장님 앞으로 공식서한을 보낼 것이라 하셨습니다.

우리 K-W 한인천주교회의 역潁� 알리고, 해외이주사목에 따른 원주교구 측의 입장을 고려하여 ‘김선호 신부님의 인사’ 조치에 관한 명확한 사유를 밝히어 사제파견 의지와 업무를 보다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하셨습니다.

따라서 원주교구 측의 사제파견 제의를 흔쾌히 수락한다는 내용입니다.

끝으로, 현재로서는 이 길만이 본당 주임사제가 시급한 저희 공동체를 위한 최선의 방법이기에 이를 위한 모든 제반사항에 적극 협조 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토너스 주교님께서 우리 공동체에 대한 깊은 사랑의 메시지이며 우리 신자들에 대한 격려와 기대일 것입니다.

우리는 이에 보답하는 의미에서라도 찬바람에 옷깃을 여미듯 잠시 흐트러졌던 마음을 추스르고 다잡아야 할 것입니다.

모름지기 뿌리가 깊은 나무는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고, 꽃이 좋고 열매도 많다고 했습니다.

어느덧 가을이 깊어갑니다. 추수의 계절이라는데... .

과연 저희가 그동안 기도로서 가꾸어 온 우리 신앙공동체의 나무는 무엇을 열매 맺고 거두어 들였는지

곰곰 생각해 보아야 할 때입니다.


                                                                                                              사목회장   장명길 바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