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풍과 순풍(미들랜드 성지 순례)
미카엘·2009. 9. 6. 오후 10:52:16
이민 오던해에 미들랜드 성지를 다녀오고 나서 약 7년이 지나고 어제(9월5일) 온타리오 한인 신앙대회
착석차 다시 이곳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캐나다에 카톨릭 전파의 길목이었던 이곳에서 죽음으로 주님을 증거하는
믿음을 가지신 순교자를 생각하며
이와 더불어 미사는 한인 순교성인을 기념하는 내용으로 미사봉헌이 이루어졌답니다.
한국과 캐나다 어느곳에 더 많은 순교자가 있는냐가 중요하지 않고 죽음으로 그리스도와 함께 하셨다는
이사실
현대인들은 이시대에 어떻게 순교할 수 있는가
자기의 욕심과 자기를 위한 시간을 뒤로하고
주님을 향한 시간과 봉사를 우선 순위에 둘수 있는 용기가
현대인의 순교라는 신부님의 강론과
신앙이 무엇이냐는 김신부님의 질문이 당황하게 만드는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미사후 십자가의 길 14처를 돌면서 그동안 밀린 숙제를 할 수 있도록 인도하신 주님께 감사하며
그분의 마지막 시간을 묵상했답니다
십자가의 길은 묵상 할때마다 가슴 깊이 쌓여 있던 저의 죄를 함꺼번에 그분께 맡기고
저는 기분 좋아라 감사합니다 하면서 끝내는 것같아
한편으로 죄송하고 한편으로는 너무 너무 갑사합니다를 거듭합니다
십자가의 길을 끝낸 후 본당 김루카 신부님의 영성 강의가 있었습니다
역풍과 순풍
우리는 살면서 너무나 많은 순풍을 기대하고 있으나
바람개비의 원리를 이용하면
바람개비는 역풍에서 잘돌아가고 순풍에는 동작하지 않으며
너무 강한 순풍에는 바람개비가 뒤집어지는 결과를 초래한답니다
또한 바람이 없는 곳에서는 역풍을 만들기 위하여 달음질을 해야하고
이 달리기가 빠를 수록 빨리 돌아가지요
신앙도 이러하다고 하셨습니다
신앙을 다지기 위해서는 역풍을 만날때 이것을 알고자하는 노력과
주님에 대한 믿음을 갖기위하여 혼신의 힘을 쏫아 부을 때
신앙이 다져진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쉽게 얻는 것은 쉽게 없어지거나 잊어버린다는 강의였습니다
다시 한번 맑은 초가을 하늘과 즐거운 시간 허락하신 주님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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