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합니다.

·2008. 3. 6. 오전 3:42:30
아버지...
기도합니다.
 
요즘은 마치 살얼음 판을 것듯이
잔뜩 부풀은 풍선 같이
언제 어떤 일이 생길지
특히 나쁜쪽으로
 
언제 물에 빠질지
언제 팡 터져버릴지
 
항상 답답하고 초초하고..
 
그냥 다 던져버리고
부셔버리고 싶은
나날들입니다.
 
감당할 만큼의 고통과 시련을 주시다는
아버지...
어린 마음으로는
감당하기 힘든때가 더 많은 것 같아
아버지를 자꾸 놓치려 합니다.
따라가도 저만치 가버린 당신을 미워도 합니다.
 
기도하도록 도와주소서
당신께 더욱 다가가도록
당신께 온전히 매달리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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