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닷없이 회사일을 미주알 고주알 올리며 관심을 유도하는 선배 동문이 게시판을
개인의 사유물인양 마구 사용하는 것은 과연 건전한가?
그동안 뭐 동문회 발전에 이바지 저바지 하였다면 뭐 그래도 그려려니 하겠지만
전혀 나타나지도 않다가 개인적으로 불리한 일을 당했다고 온갖 게시물을 올리며
많은 동문들의 관심을 유발 시키는 아류적인 이런 일이 과연 타당한가?
그래도 그동안 나름대로 한 분야에서 일가를 이루었다는 중견 언론인이 동문회
게시판을 도배하다시피 개인 신상문제를 장외로 확산시키는 것이 정말 온당한가?
이유야 어쨌든 내부의 일을 누가 알고 싶다고 한 것도 아니고, 누가 물어 본 것도
아닌데 모든 게시물을 퍼다가 개인 홈페이지 처럼 사용하는 것이 양식 있는 일인가?
그동안 한 우물을 파면서 동문들을 무쟈게 끌어다 취직을 시킨 것도 아니고
한 동문이라도 자기 분야에 인도한 흔적도 없이 그동안 자기만 잘 나간다고
몇 번의 모임에서 언제까지나 근무하며 잘 지낼듯이 독야청청하며 지내기만 하였지
동문들을 위해 동문회를 한단계 발전 시키는데 일조한 것도 아닌 동문이
단지 자기 개인의 일을 시시콜콜 게시판에 올리는 것이 과연 잘하는 짓인지?
개인의 불이익을 신문고 마냥 이용하는 것이 현명한 일인지 숙고한 연후에
올렸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평생을 일해 온 직장에서 갑자기 밀려 나게 되니까 뭐 답답한 마음에 그래도 동문들
게시판에라도 올려 불이익을 당하는 자기의 처지를 위로 받았으면 하는 얕은 마음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너무 일방적으로 게시되는 것은 제발 지양하였으면 한다.
그동안 무지하게 양식 있던 동문이 시정 잡배들이나 하듯 패거리를 만들어 옳다고 주장하는
아류적인 고정틀에서 벗어나 좀더 대범하게 처신하는 자세가 배운 사람의 모습이 아닐까?
평소 존경하던 선배가 지극히 개인적인 일을 가지고 이러쿵저러쿵 말들을 돌게 하는 것이
너무나 안타깝고 답답하다. 물론 잘 처리되어 다행이지만 만일 불합리하게 일이
매듭지어졌다면 이 또한 얼마나 우스운 일로 기억될 것인가.
훌륭한 선배였기에 안쓰러운 마음을 담아
그냥 아무도 쓰지 않길래 답답한 마음을
조금 끄적여 보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