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궤를 옮기다
*01 다윗은 천인대장과 백인대장을 비롯한 모든
지도자와 의논하고,
*02 이스라엘 온 회중에게 말하였다. "여러분이 좋다면,
그리고 주 우리 하느님의 뜻이라면, 이스라엘
온 땅에 남아 있는 우리 형제들과, 목초지가 있는
성읍들에서 그들과 함께 사는 사제들과
레위인들에게도 사람을 보내어 우리에게
모여 오라고 합시다.
*03 그런 다음에 우리 하느님의 궤를 도로 모셔 옵시다,
사실 사울 시대에는우리가 그 궤를 찾지 않았습니다."
*04 온 백성이 보기에 이일이 옳았으므로 회중은
모두 그렇게 하자고 하였다.
*05 다윗은 하느님의 궤를 키르얏 여아림에서 옮겨 오려고,
이집트 시호르에서 하맛 어귀에 이르기까지
온 이스라엘을 불러 모았다.
*06 다윗과 온 이스라엘이 커룹들 위에 좌정하신
주 하느님을 궤를 모서 오려고, 바알라 곧
유다의 키르얏 여아림에 올라갔다.
그 궤는 주님의 이름으로 불렸다.
*07 그들은 하느님의 궤를 새 수레에 싣고
아비나답의 집에서 내갔다.
우짜와 아흐요가 그 수레를 몰았다.
*08 다윗과 온 이스라엘은 비파와 수금과 자바라와
나팔 소리에 맞추어 노래하며, 하느님 앞에서
온 힘을 다하여 춤을 추었다.
*09 그들이 키돈의 타작마당애 이르렀을 때였다.
소들이 비틀거리는 바람에 우짜가 손을 뻗어
궤를 붙들었다.
*10 그러자 우짜를 향하여 주님의 분노가 타올랐다.
우짜가 궤에 손을 뻗었으므로 그분께서 그를 치신,
그는 거기 하느님 앞에서 죽었다.
*11 다윗은 주님께서 우짜를 그렇게 내리치신 일 때문에
화가 났다. 그래서 그는 그곳을 페레츠 우짜라고 하였는데,
그곳이 오늘날 까지 그렇게 불린다.
*12 그날 다윗은 하느님을 두려워하며 말하였다.
"이래서야 어떻게 하느님의 궤를 내가 있는
곳으로 옮겨 갈 수 있겠는가?"
*13 그래서 다윗은 그 궤를 자기가 있는 다윗 성으로
가져가지 않고, 갓 사람 오벳 에돔의 집으로 옮겼다.
*14 하느님의 궤가 그 집에서 오벳 에돔의 집안 사람들과
함께 석 달을 머무르는 동안, 주님께서는 오벳 에돔의
집안과 그에게 딸린 모든 것 위에 복을 내리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