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베오기 상권 12장 1절 ~ 12장 53절

2020. 9. 13. 오후 12:15:42

글자

요나탄이 로마와 뱆은 동맹을 강화하다

*1 요나탄은 좋은 때가 온 것을 보고, 로마인들과 우호 관계를 

   다지고 새롭게 하려고 사람들을 뽑아 로마로 보냈다.

*2 같은 목적으로 스파르타와 그 밖의 다른 곳에도 편지를 보냈다.

*3 로마로 간 사람들은 원로원에 들어가, "여러분과 전에 맺은 

   우호 동맹을  새롭게 하고자 대사제 요나탄과 유다 민족이 

   우리를 보냈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4 로마인들은 각 지역의 관리들에게 보여 줄 편지를 써주어, 

   그들이 평화로이 유다 땅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해 주었다.


요나탄이 스파르타인들에게 보낸 편지

*5 다음은 요나탄이 스파르타인들에게 써 보낸 편지의 사본이다.

*6 "대사제인 요나탄과 민족의 원로단과 사제들과 그 밖의 

   유다 주님들이 스파르타의 형제들에게 인사합니다.

*7 전에 여러분의 임금이었던 아리오스가 대사제 오니아스에게 

   편지를 보낸 적이 있는데. 동봉하는 그 편지의 사본에 보면 

   여러분은 우리의 형제라고 되어 있습니다.

*8 오니아스는 사절을 성대히 맞이하고, 우호 동맹을 밝힌 편지를 

   받았습니다.

*9 우리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거룩한 책에서 격려를 받기 때문에 

   이러한 일이 필요 없지만,

*10 여러분과 사이가 나빠지지 않도록 형제 관계와 우호관계를 

     새롭게 하고자, 이제 여러분에게 사절을 보냅니다. 사실 

     여러분이 우리에게 편지를 보낸 지도 꽤 오래되었습니다.

*11 우리는 축제일이나 그 밖에 적절한 날에 희생 제물을 

     바치거나 기도를 드리면서 늘 여러분을 끊임없이 생각합니다. 

     형제들을 생각하는 것은 당연하고 합당한 일이 아니겠습니까?

*12 우리는 여러분이 누리는 영광을 기뻐합니다.

*13 그동안 우리는 많은 고난과 전쟁을 겪었습니다. 우리 주변의 

     임금들이 우리를 공격한 것입니다.

*14 그렇지만 그러한 전쟁으로 여러분과 그 밖의 다른 동맹국들, 

     그리고 우리의 벗들을 성가시게 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15 우리는 하늘로 부터 도움을 받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적들에게서 구출되고 적들은 우리에게 굴복하였습니다.

*16 그리하여 우리는 전에 맺은 우호 동맹을 새롭게 하려고, 

     안티오코스의 아들 누메니오스와 야손의 아들 안티파테르를 

     뽑아 로마인들에게 보냈습니다.

*17 우리는 또 그들에게, 여러분에게도 가서 인사하고 형제 관계를 

     새롭게 하는 우리의 편지를 전하라고 명령하였습니다.

*18 그러니 부디 우리에게 이 일에 대한 회답을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19 이것은 그들이 오니아스에게 보낸 편지의 사본입니다.

*20 "스파르타 임금 아리오스가 오니아스 대사제에게 인사합니다.

*21 문헌에서도 찾아볼 수 있듯이, 스파르타인과 유다인은 

     형제로서 둘 다 아브라함의 후예라는 사실이 어떤 문헌에서 

     발견되었습니다.

*22 이제 우리도 이 사실을 알게 되었으니, 여러분이 평화로이 

     지내는지 글로 써보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23 우리는 여러분의 가축과 재산이 우리 것이고, 우리의 것이 

     여러분 것이라는 사실을 글로 적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여러분에게 그대로 전하라고 사제들에게 명령하였습니다."


요나탄과 시몬이 승리하다

*24 요나탄은 데메트리오스의 장수들이 전보다 더 큰 군대를 

     이끌고 자기들을 공격하러 돌아왔다는 소식을 들었다.

*25 그래서 그는 예루살렘을 떠나 하맛 지방에서 그들에게 맞섰다. 

     이렇게 요나탄은 그들에게 자기 나라를 쳐들어올 기회를 주지 

     않았다.

*26 요나탄이 정탐꾼들을 적진에 보냈는데, 그들이 돌아와 적들이 

     그날 밤에 습격할 태세를 갖추었다고 보고하였다.

*27 해가 지자 요나탄은 자기 군사들에게 자지 말고 무장을 한 채, 

     밤새도록 싸울 준비를 갖추고 있으라고 명령하였다. 그러고 

     나서 진영 둘레에 전초병들을 세워 놓았다.

*28 적군은 요나탄과 그의 군사들이 싸울 준비를 갖추었다는 

     보고를 듣고, 겁에 질려 마음이 졸아들었다. 그리하여 

     그들은 진영에 불을 피워 놓고 후태하였다.

*29 그러나 요나탄과 그의 군사들은 불이 계속 타고 있는 것을 

     보았으므로, 아침까지 그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하였다.

*30 요나탄은 뒤늦게 그들을 뒤쫓았지만 따라잡지 못하였다. 

     그들이 이미 엘레우테로스 강을 건너가 버렸던 것이다.

*31 그래서 요나탄은 자밧인이라고 불리는 아라비아인들에게 

     방향을 돌려, 그들을 치고 전리품을 빼앗았다.

*32 그러고 나서 진지를 거두어 다마스쿠스로 가서 그 지방 부근 

     온 지방을 두루 다녔다.

*33 시몬도 길을 떠나 아스클론과 그 근처 요새들까지 진군하였다가, 

     방향을 돌려 야포로 가서 그곳을 불시에 점령하였다.

*34 사람들이 그 요새를 데메트리오스의 군사들에게 넘기려 

     한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다. 시몬은 주둔군을 배치하여 

     그곳을 지키게 하였다.

*35 요나탄은 돌아와 백성의 원로들을 모아 그들과 논의한 다음, 

     유다에 요새들을 짓고,

*36 예루살렘 성벽을 더 높이 올리며, 성채와 도성 사이에 높은 

     벽을 세워 성채를 도성에서 갈라놓기로 결정하였다. 성채를 

    고립시켜서, 주둔군이 사고파는 일을 못 하게 하려는 것이었다.

*37 그리하여 사람들이 도성을 재건하려고 모여들었다. 동쪽 

     계곡의 성벽 일부도 무너졌기 때문에, 요나탄은 카페나타라고 

     불리는 이 구역도 복구하였다.

*38 시몬도 세펠라에 있는 하디다를 재건하고 그곳을 튼튼히 

     한 다음 성문의 빗장을 달았다.

    

요나탄이 붙잡히다

*39 트리폰은 아시아의 임금이 되어 왕관을 쓰려고 하였을 뿐만 

     아니라, 안티오코스 임금까지 없애려고 시도하였다.

*40 그러나 그는 요나탄이 그것을 용납하지 않고 자기를 

     공격하리라는 두려운 생각이들어, 그를 잡아 죽일 

     방도를 찾으며 벳 스안으로 떠나갔다.

*41 요나탄은 정병 사만으로 전열을 갖추고 트리폰에게 맞서 

     싸우려고 벳스안으로 진군하였다.

*42 요나탄이 많은 군대를 거느리고 온 것을 보고, 트리폰은 

     그에게 손을 대기가 두려웠다.

*43 그래서 그는 요나탄을 성대하게 맞이하여 자기의 모든 벗에게 

     소개하고 그에게 선물을 주었다. 또 자기에게 복종하듯 

     요나탄에게도 복종하라고 벗들과 군사들에게도 명령하였다.

*44 그러고 나서 요나탄에게 말하였다. "어찌하여 귀하는 우리가 

     전쟁을 하는 것도 아닌데, 이 모든 군대를 이렇게 고생시키십니까?

*45 그러니 이제 그들을 집으로 돌려보내고, 약간의 군사만을 골라 

     귀하를 호위하게 하십시오. 그리고 나와 함께 프톨레마이스로 

     갑시다. 나는 귀하에게 그 성읍과 나머지 요새들, 또 나머지 

     군사들과 모든 관리를 넘겨주고 돌아 가겠습니다. 그리하려고 

     내가 온 것입니다."

*46 요나탄은 그를 믿고 그가 말한 대로 하였다. 그래서 군사들을 

     돌려보내니 그들은 유다땅으로 돌아갔다.

*47 요나탄 곁에는 삼천 명이 남았는데, 그나마 이천 명은 

     갈릴래아에 남겨 두고 천 명만 데리고 갔다.

*48 요나탄이 프톨레마이스에 들어가자 그곳 주민들이 성문을 

     잠그고 그를 붙잡았다. 그리고 그와 함께 들어온 모든 

     군사를 칼로 찔러 죽였다.

*49 트리폰은 요나탄의 군사들을 전멸시키려고, 보병대와 

     기병대를 갈릴래아의 큰 평야로 보냈다.

*50 그러나 요나탄은 군대는 요나탄이 잡혀 군사들과 함께 

     살해된 줄 알고는, 서로 격려하면서 한데 뭉쳐 전투 

     태세를 갖추고 앞으로 나아갔다.

*51 뒤쫓아 간 자들은 요나탄의 군대가 목숨을 걸고 싸우려는  

     것을 보고 되돌아갔다.

*52 그래서 요나탄의 군대는 모두 평화로아 유다 땅으로 가, 

     요나탄과 그 군사들의 죽음을 애도하며 몹시 두려워하였다. 

     온 이스라엘도 그들의 죽음을 크게 애도하였다.

*53 그러자 그들 주변의 모든 이민족들이, "그들은 우두머리도 없고 

     도울이도 없으니, 지금 그들을 공격하여 아예 그들을 기억조차 

     못하게 하자," 하며 그들을 치려고 하였다.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구약성서 이어쓰기

목록 전체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