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향 :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2008-2009년 Sanctus 의 지향은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요한 4, 16) 입니다.
이번 지향이 가진 의미와 Sanctus 멤버들이 가져야 할 자세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현 교황 베네딕토 16세 께서 첫번째 회칙으로 하신 것이 바로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입니다.
교황님이 지적하신 바에 따르면 하느님의 사랑을 알고 믿는 데에서 우리의 신앙이 시작되며,
사랑의 실천이야 말로 교회의 본질이며 본분이라는 것입니다.
‘사랑’ 이라는 단어는 너무나도 폭 넓은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남녀간의 사랑, 일에 대한 사랑,
가족간의 사랑, 친구와의 사랑, 이웃간의 사랑, 하느님에 대한 사랑 등 많은 의미를 가진
사랑이라는 것이 때때로 미움이나 증오의 원인이 되기도 하며, 하느님의 이름으로 그런 것들을
정당화 시키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럴 때 마다 사랑의 본질이 무엇이며,
하느님은 바로 사랑 이시라는 것을 항상 깨닫고 있어야 합니다. 사랑은 희생이고 영원입니다.
나를 사랑하는 것은 사랑의 기본입니다.
나아가 진정한 사랑의 실천은 희생이고 영원을 찾는 것이 됩니다.
이것을 다르게 얘기하면 자기만을 찾는 닫힌 자아에서 끊임없이 벗어나 자기를 줌으로서
자아를 해방시키고, 그리하여 진정한 자아를 발견하고,
참으로 하느님을 발견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예수님의 삶을 통해 볼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길, 그것은 땅에 떨어져 썪어서 많은 열매를 맺는 밀알의 길 입니다.
이러한 사실만으로 깨닫기 어려운 사랑의 본질인 희생과 영원은 우리 자신의 삶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사랑이 희생인 이유는 간단합니다.
받는 사랑은 그것이 사랑이라는 것을 깨닫기가 어려운 반면,
주는 사랑은 그것이 사랑이라는 것을 더 크게 느끼게 합니다.
그리고 사랑은 영원을 쫓습니다.
사랑은 곧 기쁨이며, 인간은 이 기쁨이 영원하기를 바랍니다.
아무도 기쁨이 한 순간에 머무르기를 원치 않습니다.
사랑은 열정과 실천을 담고 있습니다.
사람에 대한 사랑, 사물에 대한 사랑, 나에 대한 사랑, 나의 일에 대한 사랑,
하느님에 대한 사랑.
자신이 가진 이 모든 사랑이 진정한 사랑이라면 신앙인으로서
그리고 한 인간으로서 가치 있고 보람된 삶을 살 수 있을 것입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이 지향을 통해 우리는 사랑의 본질을 믿으며,
이해하며 실천할 것을 다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