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낭자 이야기~}
달콤한 미래를 꿈꾸며
백년을 약속한 신혼 초 의
부부가 있었습니다.
낮이면 낭군은 논~밭에나아가
일을 하였고~
낭자는 정성껏 음식을 준비하여
낭군을 기다리곤 하였습니다.
또 밤이면 먼 훗날을 설계하며
부픈꿈에 젖어 보기도 하였습니다.
그 누가 봐도 이들을 부러워
하지않는 사람이 없을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짓궂은 사랑의 神은
이들을 보고만있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낭군에게 전쟁에 나오라는
전쟁징용 통지서가 나온것이였습니다.
마른하늘의 날벼락 이였습니다.
이때는 전쟁이 한창이던 때라
전쟁터에 가면 살아온다는건
상상도 못하였습니다.
두사람은 끌어안고 밤새는줄 모르고
울고 또 울었습니다.
드디어 나라의 부름에 나서는날
뒤돌아보고 또 돌아보고~
무거운 발걸음을 옮길때마다
두사람의 마음은 찢어지는듯
슬프기만 합니다.
멀어져가는 낭군을
좀더 오래 보기위해
언덕 위에있는 팽나무로 올라간 낭자는~
낭군이 멀어져 보이지 않자
그만 수십길 낭떠러지로 떨어져
죽고 말았습니다.
낭군이 없는세상 살아 무엇하랴~
차라리 먼저가서 낭군을 기다리자~
그래서였을까요?...
낭군과의 이별의 아픔을 죽음으로 대신한 낭자~
지금도~
팽낭자의 슬픈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는 이곳을
팽낭거리로 부르며 팽낭자의 넋을 달래고 있습니다.
나무는 누구인가에 의해 잘리고
밑둥이만 남아 팽낭자의 슬픈
이야기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충북 청원군 남일면 가산리(머뫼) 팽낭거리~
아름다운 슬픈이야기가 후세에도 계속 전해졌으면~~~
{ 2009/8/1/p.m.6/4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