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이지 저에겐 모든게 점점 더 어렵게 느껴집니다.
성서 나눔을 참 좋아하지만 할수록 힘들고, 갈증이 납니다!!
왜 저는 봉사자님들처럼 그렇게 나눔을 할 수 없는지...
왜 저는 그분들처럼 기도를 드릴 수 없는지...
왜 저는 그런 시각으로 바라보고, 느끼고, 고민하지 못하는지...
보득솔을 하면서도 참 대단한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말씀 하나하나를 어떻게 그렇게 받아드리고, 나눔의 주제를 찾아내는지...
연수를 다녀오면서 빨리 나도 봉사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으나
점점...혹여라도 그런 자리가 마련된다면 얼마나 헤매이면서 벅차하면서
괴로워하면서 할런지...(오버쟁이라고 욕하셔도 할수 없습니다^^;)
어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떼제가 무엇인지 이론상으로 듣고 그냥 막연히 알고 있었습니다.
성서 연수가서 잠깐 한번 맛을 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그냥 쉽게 생각하고 다가갔는데
저에겐 그 찬양들도, 그 말씀들도 다 어렵고, 막막했습니다.
어제...성화를 보면서 끝없이 주님께 말씀을 드렸습니다.
저에게도 여기 모인 이들처럼 온전히 당신만을 향하게 해주십사...
제 생각이 분리되고, 제 마음이 자꾸 한쪽 방향으로 흐르질 못하니
온전한 마음으로 그 분을 받아드리지 못하는 것 같아서 힘들었습니다.
오로지 그분만을 생각해도 모자란 시간에 자꾸 다른 생각을 하고,
그 생각들을 그분께 바치기 보다 제 묵상으로만 끝내고 마는 제 자신이
참 안타깝고, 어리석게 느껴졌습니다.
잔잔히 타오르면서...스스로를 불빛으로 내지르면서
주변의 모든 것들을 부드럽게 비춰주는 그 촛불처럼
언젠가 저도 그렇게 제 자신을 조건없이 사르면서
누군가에게 빛이 되는 사람이 될 수 있겠지요??
그런 기회가 제게도 온다면 얼마나 감사할까 싶습니다.
하지만...아직은...너무나 까마득하게 느껴집니다.
좋은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어렵고 힘든...그래서 더욱더 반성하게 되는 그런 시간이었습니다.
두번째는...세번째는...그렇게 열번쯤 가면 조금 더 편한 마음으로
받아드릴 수 있을런지...
홍천 떼제는 더 두렵게 다가옵니다.
아직은 좋다~라는 느낌보다 힘들다~라는 느낌이 강하기에...
음...오늘은 보득솔을 하는 날이네요~
어떤 이야기들을 나눌런지 기대가 되면서도
전 어떤 이야기를 들려줘야 할지 부담도 되고...
언제쯤 그렇게 잘 할 수 있을지 속상하기도 하고,
그 분안에서 살 자격이 있는 생각도 해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여기 계신 모든 분들...
이렇게 좋은 분들... 만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행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