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21, 7-16

2015. 6. 18. 오후 11:32:48

글자

       우리는 티로를 떠나 항해를 마치고 프톨레마이스에 다다랐다. 거기에서 형제들에게 인사하고 그들과 함께 하루를 지냈다. 이튿날 그곳을 떠나 카이사리아에 이르러, 일곱 봉사자 가운데 하나로서 복음 선포자인 필리포스의 집에 들어가 그와 함께 머룰렀다. 그에게는 처녀 딸이 넷 있었는데 그들은 예언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우리가 여러 날을 머무르는 동안 유다에서 하가보스라는 예언자가 내려왔다. 그가 우리에게 와서는 바오로의 허리띠를 가지고 자기 발과 손을 결박하고 나서 말하였다. "성령께서 이렇게 결박하여 다른 민족들에게 넘길 것이다.'" 이 말씀을 듣고 우리는 그곳 사람들과 함께 바오로에게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지 말라고 간곡히 권하였다. 그때에 바오로가 대답하였다. "왜 그렇게 울면서 내 마음을 아프게 합니까? 나는 주 예수님의 이름을 위하여 예루살렘에서 결박될 뿐만 아니라 죽을 각오까지 되어 있습니다." 바오로가 단념하지 않자 우리는 포기하고,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빕니다." 하고만 말하였다.

       그렇게 며칠을 보낸 뒤 우리는 여행 준비를 하고 예루살렘으로 올라갔다. 카이사리아의 제자 몇 사람도 우리와 함께 갔는데, 그들이 우리를 므나손의 집으로 데려가 그곳에 머무르게 하였다. 그는 키프로스인으로서 오래전에 제자가 된 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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