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서 38,1-15

2014. 1. 3. 오후 11:06:37

글자

의술과 병

 

남을 도와주는 의사를 존경하여라.

주님께서 그를 창조하셨다.

 

치유는 지극히 높으신 분에게서 오니

그는 임금에게서 선물을 받는다.

 

의술은 그의 머리를 높여 주고

고관들 앞에서 칭송을 받게 한다.

 

주님께서 땅에 약초를 마련해 놓으셨으니

현명한 사람은 그것을 소홀히 하지 않으리라.

 

주님께서는 당신의 능력을 알아보도록

나뭇가지로 물을 달게 만들어 주지 않으셨더냐?

 

그분께서 친히 사람들에게 지식을 주시어

당신의 놀라운 업적을 보고 당신을 찬양하도록 하셨다.

 

의사는 약초를 이용하여 병을 고치고

고통을 덜어 준다.

 

약사도 이 약초로 약을 조제하니

주님의 위업은 끝없이 이어지고

그분에게서 평화가 온 땅 위에 퍼져 나간다.

 

얘야, 네가 병들었을 때 지체하지 말고 주님께 기도하여라.

그분께서 너를 고쳐 주시리라.

 

잘못을 그만두고 손을 씻으며

온갖 죄악에서 마음을 깨끗이 하여라.

 

향유와 고운 곡식 예물을 바치고

제물 위에 기름을 네 형편껏 쏟아 부어라.

 

그다음에는 의사에게 맡겨라.

주님께서 그를 창조하셨다.

의사가 너를 떠나지 못하게 하여라.

그가 너에게 필요하다.

 

치유의 성공이 의사의 손에 달려 있는 때가 있다.

 

그들 역시 주님께 기도하여

자신들에게 올바른 진단과

생명을 구하기 위한 치유의 은혜를 베풀어 주시도록 청한다.

 

자신의 창조주  앞에서 죄를 짓는 자는

의사의 신세를 져야  마땅하리라.

 

애도

 

얘야, 죽은 사람을 위해 눈물을 흘리고

극심한 고통을 겪는 이처럼 애도를 시작하여라.

죽은 사람의 처지에 따라 그 시체를 염하고

그의 장례를 소홀히 치르지 마라.

 

슬피 울며 통곡하여라.

애도는 죽은 사람의 지위에 따라 하루나 이틀 동안 계속하여

비난받지 않도록 하여라.

그러고 나서 너 자신의 슬픔을 달래라.

슬픔이 지나치면 죽음으로 이어질 수 있고

마음의 슬픔은 기운을 떨어뜨린다.

 

불행 가운데 슬픔도 머무르니

마음은 가난한 자의 삶을 저주할 뿐이다.

 

네 마음을 슬픔에 넘기지 마라.

슬픔을 멀리하고 마지막 때를 생각하여라.

 

한 번 가면 다시는 돌아오지 못한다는 사실을 잊지 마라.

너는 죽은 이를 돕지 못하고 너 자신만 상하게 할 뿐이다.

 

그의 운명을 돌이켜 보며 네 운명도 그와 같다는 것을 기억

하여라.

어제는 그의 차례요 오늘은 네 차례다.

 

죽은 이는 이제 안식을 누리고 있으니 그에 대한 추억만을

남겨 두고

그의 영이 떠나갔으니 그에 대하여 편안한 마음을 가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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