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10,44-11,18

2011. 7. 5. 오후 9:40:29

글자
다른 민족 사람들이 성령을 받다
 
베드로가 이러한 일들에 관하여 이야기하고 있을 때 , 말씀을 듣는 모든 이에게 성령께서 내리셨다.
 
베드로와 함께 왔던 할례 받은 신자들은 다른 민족들에게도 성령의 선물이 쏟아져 내리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이 다른 민족 사람들이 신령한 언어로 말하면서 하느님을 찬송하는 것을 들었기 때문이다. 그때에 베드로가 말하였다.
 
우리처럼 성령을 받은 이 사람들에게 물로 세례를 주는 일을 막을 수 있겠습니까?"
 
그러고 나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으라고 그들에게 지시하였다. 그들은 베드로에게 며칠 더 머물러 달라고 청하였다.
 
 
베드로가 예루살렘 교회에  보고하다
 
11   사도들과 유다 지방에 있는 형제들이  다른 민족들도 하느님의 말씀을 받아들였다는 소문을  들었다.
 
그래서 베드로가 예루살렘에 올라갔을 때에 할례 받은 신자들이 그에게  따지며 ,
 
"당신이할례 받지 않은 사람들의 집에 들어가 그들과 함께 음식을 먹다니요?" 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베드로가 그들에게 차근차근 설명하기 시작하였다.
 
"내가 야포 시에서 기도하다가 무아경 속에서 환시를 보았습니다.  하늘에서 큰 아마포 같은 그릇이 내려와 네 모퉁이로 내려앉는데 내가 있는 곳까지 오는 것이었습니다.
 
내가 그 안을 유심히 바라보며 살피니, 이 세상의 네발 달린 짐승들과 들짐승들과 하늘의 새들이 보였습니다.
 
그때에  '베드로야, 일어나 잡아먹어라.' 하고 나에게 말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나는 '주님 절대 안 됩니다. 속된 것이나 더러운 것은 한 번도 제 입속에 들어오지 않앗습니다.' 하고 말하였습니다.
 
그러자 하늘에서 두 번째로 응답하는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하느님께서 깨끗하게 만드신 것을 속되다고 하지 마라.'
 
이러한 일이 세 번 거듭되고 나서 그것들은 모두 하늘로 다시 끌려 올라갔습니다.
 
바로 그때에 세 사람이 우리가 있는 집에 다가와 섰습니다. 카이사리아에서 나에게 심부름  온 이들이었습니다.
 
성령께서 나에게 주저하지 말고 그들과 함께 가라고 이르셨습니다. 그래서 이 여섯 형제도 나와 함께 갔습니다. 우리가 그 사람 집에 들어가자,
 
그는 천사가 자기 집 안에 서서 이렇게 말하는 것을 보았다고 우리에게 이야기 하였습니다. '야포로 사람들을 보내어 베드로라고 하는 시몬을 데려오게 하여라.
 
그가 너에게 말씀을 일러 줄 터인데, 그 말씀으로 너와 너의 온 집안이  구원을 받을 것이다.'
 
그리하여 내가 말하기 시작하자, 성령께서 처음에 우리에게 내리셨든 것처럼 그들에게도 내리셨습니다.
 
그때에 나는 ' 요한은 물로 세례를 주었지만 너희는 성령으로 세례를 받을 것이다.' 하신 주님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이렇게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되었을 때에 우리에게 주신 것과  똑 같은 선물을 그들에게도 주셨는데, 내가 무엇이기에 하느님을 막을 수 있었겠습니까?"
 
그들은 이 말을 듣고 잠잠해졌다. 그리고 "이제 하느님께서는 다른 민족들에게도 생명에 이르는 회개의 길을 열어 주셨다." 하며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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