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 상권 6, 1-22

2010. 5. 17. 오전 8:12:06

글자
솔로몬이 성전을 짓다
 
        이스라엘 자손들이 이집트 땅에서 나온 지 사백팔십 년, 솔로몬이 이스라엘을 다스린 지 사 년째 되던해 지우 달, 곧 둘째 달에 솔로몬은 주님의 집을 짓기 시작하였다.
 
솔로몬 임금이 주님께 지어 바친 집은 그 길이가 예순 암마, 너비가 스무 암마, 높이가 서른 암마였다. 
 
주님의 집 성소 앞에 있는 현관은 좌우 길이가 그집의 너비와 똑같이 스무 암마이고, 집 앞으로 나온 그 현관의 깊이는 열 암마였다.
 
그는 집에 네모난 격자창들을 만들어 달았다.
 
그리고 집의 벽을 돌아가며 그 벽들에 사방으로 곁채를 짓고, 성소와 안쪽 성소를 돌아가며 사방에 곁방들을 만들었다.
 
곁채의 아래층은 너비가 다섯 암마이고 가운데 층은 너비가 여섯 암마이며, 삼층은 너비가 일곱 암마였다. 그리고 집 둘레에 바깥쪽으로 턱을 만들어 곁채의 들보가 그집 벽에 박히지 않게 하였다.
 
        집은 채석장에서 다듬은 돌로 지었다. 그래서 그것을 지을 때에, 망치나 정이나 그어떤 쇠 연장 소리도 그 집에서는 들리지 않았다.
 
        곁방 아래층의 입구는 집 오른쪽에 나 있어, 층계를 밟고 가운데 층으로 올라가고 또 가운데 층에서 삼층으로도 올라갔다.
 
        이렇게 솔로몬은 집 짓는 일을 마쳤는데, 그 집을 향백나무 높이가 다섯 암마였다. 곁채는 향백나무 재목으로 그 집에 이어졌다.
 
        주님의 말씀이 솔로몬에게 내렸다.
 
"네가 짓는 이 집을 두고 하는 말이다. 만일 네가 나의 규정대로 걷고 내 법규를 따르며 나의 모든 계명을 지켜 그대로 걸으면, 나는 네 아버지 다윗에게 말한 것을 너에게 이루어 주겠다.
 
또한 나는 이스라엘 자손들 가운데에서 살고 내 백성 이스라엘을 저버리지 않겠다."
 
         이렇게 솔로몬은 집 짓는 일을 마쳤다.
 
그는 집의 안쪽 벽을 바닥에서 천장 들보에 이르기까지 향백나무 널빤지로 붙이고, 집의 바닥은 방백나무 널빤지로 깔았다.
 
그리고 스무 암마 되는 집 안쪽은 바닥에서 들보까지 향백나무 널빤지로 붙였는데, 그곳을 안쪽 성소 곧 지성소로 지었다.
 
그 집, 곧 앞쪽에 있는 성소는 마흔 암마였다.
 
집 안쪽에 입힌 향백나무에는 조롱박과 활짝 핀 꽃이 새겨져 있었다. 모두 향백나무이며 돌은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솔로몬은 집의 가장 깊숙한 곳에 안쪽 성소를 마련하고, 그곳에 주님의 계약 궤를 모셨다.
 
그 안쪽 성소는 길이가 스무 암마, 너비가 스무 암마, 높이가 스무 암마인데 순금으로 입혔다. 그리고 제단은 향백나무로 입혔다.
 
솔로몬은 집 안쪽을 순금으로 입히고, 안쪽 성소 앞쪽에는 금 사슬을 드리웠으며, 안쪽 성소도 금으로 입혔다.
 
그는 집 전체를 온통 금으로 입히고, 안쪽 성소에 딸린 제단도 모두 금으로 입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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