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출기 32, 7-24

2009. 12. 30. 오전 6:49:48

글자
하느님의 진노와 모세의 간청
 
        주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어서 내려가거라. 네가 이집트 땅에서 데리고 올라온 너의 백성이 타락하였다.
 
저들은 내가 명령한 길에서 빨리도 벗어나, 자기들을 위하여 수송아지 상을 부어 만들어 놓고서는, 그것에 절하고 제사 지내며,  '이스라엘아, 이분이 너를 이집트 땅에서 데리고 올라오신 너의 신이다.'  하고 말한다."
 
주님께서 다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이 백성을 보니, 참으로 목이 뻣뻣한 백성이다.
 
이제 너는 나를 말리지 마라. 그들에게 내 진노를 터트려 그들을 삼켜 버리게 하겠다. 그리고 너를 큰 민족으로 만들어 주겠다."
 
        그러자 모세가 그의 하느님께 애원하였다.  "주님, 어찌하여 당신께서는 큰 힘과강한 손으로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신 당신의 백성에게 진노를 터뜨리십니까?
 
어찌하여 이집트인들이,  '그가 이스라엘 자손들을 해치려고 이끌어 내서는, 산에서 죽여 땅에 하나도 남지 않게 해 버렸구나.'  하고 말하게 하시렵니까? 타오르는 진노를 푸시고 당신 백성에게 내리시려던 재앙을 거두어 주십시오.
 
당신 자신을 걸고,  '너희 후손들을 하늘의 별처럼 많게 하고, 내가 약속한 이 땅을 모두 너희 후손들에게 주어, 상속 재산으로 길이 차지하게 하겠다.'  하며 맹세하신 당신의 종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이스라엘을 기억해 주십시오."
 
그러자 주님께서는 당신 백성에게 내리겠다고 하신 재앙을 거두셨다.
 
 
모세가 증언판을 깨뜨리다
 
        모세는 두 증언판을 손에 들고 돌아서서 산을 내려왔다. 그 판들은 양면에, 곧 앞뒤로 글이 쓰여 있었다.
 
그 판은 하느님께서 손수 만드신 것이며, 그 글씨는 하느님께서 손수 그 판에 새기신 것이었다.
 
여호수아가 백성이 떠드는 소리를 듣고,  "진영에서 전투 소리가 들립니다."  하고 모세에게 말하였다.
 
그러자 모세가 말하였다.
             "승리의 노랫소리도 아니고
             패전의 노랫소리도 아니다.
             내가 듣기에는
             그냥 노랫소리일 뿐이다."
 
        모세는 진영에 가까이 와 사람들이 춤추는 모습과 수송아지를 보자 화가 나서, 손에 들었던 돌 판들을 산 밑에 내던져 깨 버렸다.
 
그는 그들이 만든 수송아지를 가져다 불에 태우고, 가루가 될 때까지 빻아 물에 뿌리고서는,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마시게 하였다.
 
        모세가 이론에게 말하였다. "이 백성이 형님에게 어떻게 하였기에, 그들에게 이렇게 큰 죄악을 끌어들였습니까?"
 
아론이 대답하였다.  "나리, 화내지 마십시오. 이 백성이 악으로 기울어져 있음을 아시지 않습니까?
 
그들이 나에게 '앞장서서 우리를 이끄실 신을 만들어 주십시오. 우리를 이집트에서 데리고 올라온 저 모세라는 사람은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하기에,
 
내가 그들에게  '금붙이를 가진 사람은 그것을 빼서 내시오.'  하였더니, 그들이 그것을 나에게 주었습니다. 그래서 내가 그것을 불에 던졌더니 이 수송아지가 나온 것입니다."
 
 

댓글 1

  • 2009년 12월 30일 오전 11:17

    내가 약속한 이 땅을 모두 너희 후손들에게 주어, 상속 재산으로 길이 차지하게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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