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세와 섬김
그때에 제베대오의 두 아들의 어머니가 그 아들들과 함께 예수님께 다가가
엎드려 절하고 무엇인가 청하였다. 예수님께서 그 부인에게 "무엇을 원하느냐?"
하고 물으시자, 그 부인이 "스승님의 나라에서 저의 이 두 아들이 하나는 스승님의
오른쪽에, 하나는 왼쪽에 앉을 것이라고 말씀해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예수님께서
"너희는 너희가 무엇을 청하는지 알지도 못한다. 내가 마시려는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느냐?" 하고 물으셨다. 그들이 "할수 있습니다."하고 대답하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내 잔을 마실 것이다. 그러나 내 오른쪽과 왼쪽에 앉는 것은 내가 허락할 일이 아니라, 내 아버지께서 정하신 이들에게 돌아가는 것이다."
다른 열 제자가 이 말을 듣고 그 두 형제를 불쾌하게 여겼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가까이 불러 이르셨다. "너희도 알다시피 다른 민족들의 통치자들은 백성위에 군림하고, 고관들은 백성에게 세도를 부린다. 그러나 너희는 그래서는 안 된다. 너희 가운데에서
높은 사람이 되려는 이는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도한 너희 가운데서 첫째가 되려는 이는 너희의 종이 되어야 한다. 사람의 아들도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려 왔고, 또 많은 이들의 몸값으로 자기 목숨을 바치러 왔다."
예리코에서 눈먼 두 사람을 고치시다
그들이 예리코를 떠날 때에 많은 군중이 예수님을 따랐다. 그런데 눈먼 사람 둘이 길가에 앉아 있다가 에수님께서 지나가신다는 말을 듣고, "다윗의 자손이신 주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하고 외쳤다. 군중이 그들에게 잠자코 있으라고 꾸짖었지만, 그들은 더욱 큰 소리로 "주님, 다윗의 자손이시여, 저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하고 외쳤다. 예수님께서 걸음을 멈추시고 그들을 부르신 다음, "내가 너희에게 무엇을 해 주기를 바라느냐,"하고 물으셨다. 그들이 주님, 저희 눈을 뜨게 해 주십시오."
하고 대답하였다. 예수님께서 가엾은 마음이 들어 그들의 눈에 손을 대시자, 그들이 곧 다시 보게 되었다. 그리고 그들은 예수님을 따랐다.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다
21 그들이 예루살렘에 가까이 이르러 올리브 산 벳파게에 다다랐을 때, 예수님께서 제자 둘을 보내며 말씀하셨다, "너희 맞은쪽 동네로 가거라. 매여 있는 암나귀와 그 곁의 어린 나귀를 곧 바로 보게 될 것이다. 그것들을 풀어 나에게 끌고 오너라. 누가 너희에게 무어라고 하거든, '주님께서 필요하신답니다.' 하고 대답하여라. 그러면 그것들을 곧 보내 줄 것이다." 예언자를 통하여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이 일이 일어난 것이다.
"딸 시온에게 말하여라.
보라, 너의 임금님이 너에게 오신다.
그분은 겸손하시어 암나귀를,
짐바리 짐승의 새끼, 어린 나귀를 타고 오신다."
제자들은 가서 예수님께서 지시하신 대로 하였다. 그들은 그렇게 암나귀와 어린 나귀를 끌고 와서 그 위에 겉옷을 펴 놓았다. 예수님께서 그 위에 앉으시자, 수많은 군중이 자기들의 겉옷을 길에 깔았다. 또 어떤 이들은 나뭇가지를 꺽어다가 길에 깔았다. 그리고 앞서 가는 군중과 뒤따라가는 군중이 외쳤다.
"다윗의 자손께 호산나!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은 복되시어라.
지극히 높은 곳에 호산나!"
이렇게 하여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들어가시니 온 도성이 술렁거리며, "저 분이 누구냐?"하고 물었다. 그러자 군중이 "저 분은 갈릴래아 나자렛 출신 예언자 예수님이시오." 하고 대답 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