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서 8,1 - 14

2009. 5. 24. 오후 4:38:16

글자
다니엘이 숫양과 숫염소의 환시를 보다
벨사차르 임금의 통치 제삼년,
나 다니엘은 처음 본 것에 이어서 또 다른 환시를 보게 되었다.
나는 환시 속에서 앞을 보고 있었다.
그렇게 보고 있는데,
내가 엘람 지방의 수사 성에 있는 것이었다.
나는 울라이 강 가에 있었다.
내가 눈을 들어 보니, 뿔이 두개 달린 숫양 한 마리가 강 옆에 서 있었다.
그 두 뿔이 다 길었는데 하나가 다른 것보다 더 길었다.
더 긴 뿔이 나중에 올라온 것이었다.
내가 보니 그 숫양이 서쪽으로, 북쪽으로, 또 남쪽으로 들이받는데,
어떤 짐승도 그 숫양을 당해 내지 못하고
그 손에서 아무것도 빼내지 못하였다.
그 숫양은 제멋대로 행동하며 더욱 강력해졌다.
 
나는 곰곰이 생각하고 있었다.
그때에 숫염소 한 마리가 서쪽에서 오는데,
발이 땅에 닿지 않을 만큼 재빠르게 온 세상을 가로 지르며 오는 것이었다.
그 숫염소의 두 눈 사이에는 당당한 뿔 하나가 나 있었다.
그 숫염소는, 강가에 서 있는 것을 내가 보았던 그 두 뿔 달린 숫양에게 다가가서,
맹렬한 기세로  달려 들었다.
내가 보니그 숫염소가 숫양 곁으로 가서는
분노를 터뜨리며 숫양을 쳐서 두 뿔을 부수어 버렸다.
숫양은 숫염소를 당해 낼 힘이 없었다.
또 숫염소가 숫양을 땅에 내동댕이치고 짓밟아도,
그 손에서 숫양을 빼낼 자가 하나도 없었다.
그리하여 그 숫염소는 매우 강력해졌다.
그러나 한창 힘이 셀 때에 그 큰 뿔이 부서지고,
그 자리에 당당한 뿔이 네 개가 사방 하늘로 올라갔다.
 
그 뿔들 가운데 하나에서 작은 뿔 하나가 나와,
남쪽으로, 동쪽으로, 그리고 영화로운 땅 쪽으로 몹시 커져 갔다.
그것은 하늘의 군대에 미칠 만큼 커지더니,
그 군대와 별들 가운데에서 일부를 땅에 떨어뜨려 짓밟았다.
또 그 군대의 장수에게까지 오만하게 행동하더니,
그분께 바치는 일일 번제를 없애고
그분 성소의 토대를 뒤엎어버렸다.
그 군대는 죄악으로 바뀌어 버린 일일 번제와 함께 그 뿔에게 넘겨졌다.
그 뿔은 진리를 땅에 내동댕이치면서도 하는 일마다 성공을 거두었다.
 
그런데 내가 들으니, 어떤 거룩한 이가 말을 하고
또 다른 거룩한 이가 먼저 말한 거룩한 이에게 묻는 것이었다.
"일일 번제,
파멸을 가져오는 저 죄악,    
성소가 넘겨지고 군대가 짓밟히는 일,
환시에 나타난 이 일들이 언제까지나 지속되겠습니까?"
먼저 말한 거룩한 이가 그에게 대답하였다.
"저녁과 아침이 이천삼백 번 바뀔 때까지입니다.
그제야 성소가 복구될 것입니다."

댓글 1

  • 2009년 5월 25일 오후 9:19

    파멸을 가져오는 저 죄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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