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드로스가 프톨레마이오스와 맹약을 맺다
알렉산드로스는 이집트 임금 프톨레마이오스에게 사신을 보내어 이러한 말을 전하였다.
내가 이제 나의 왕국으로 돌아와서,
조상들의 왕좌에 오르고 통치권을 잡았습니다.
데메트리오스를 무찌르고 우리 영토를 되찾은 것입니다.
나는 그와 전쟁을 벌였는데,
그와 그의 군대가 우리에게 패배하여,
우리가 그의 왕좌에 앉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이제 우리 서로 우호 관계를 맺읍시다.
따님을 내 아내로 주십시오.
그러면 나는 사위가 되어.
임금님의 품위에 맞는 선물을 임금님과 따님에게 드리겠습니다.
그러자 프톨레마이오스 임금은 이렇게 대답하였다.
'임금님이 조상들의 땅으로 돌아가 그 왕좌에 앉게 된 날이야말로 복된 날입니다.
이제 나는 임금님이 편지에 쓴대로 하겠으니,
우리가 상견례를 하게 프톨레마이스에서 만납시다.
나는 제안대로 임금님의 장인이 되겠습니다.
그 뒤 프톨레마이오스는 백육십이년에
자기 딸 클레오파트라를 데리고 이집트에서 나와 프톨레마이스로 갔다.
알렉산드로스 임금이 그를 영접하였다.
프톨레마이오스는 자기 딸 클레오파트라를 알렉산드로스에게 넘겨주고,
임금님들이 하는 대로 프톨레마이스에서 매우 호화로운 혼인 잔치를 벌였다.
알렉산드로스가 요나탄과 맹약을 맺다
알렉산드로스 임금은 요나탄에게 자기를 만나러 오라고 편지를 썼다.
그래서 요나탄은 화려한 행렬을 이끌고 프톨레마이스로 가서,
그 두 임금을 만나 은과 금을 주고 그들의 벗들에게도 많은 예물을 줘 호감을 샀다.
그때에 이스라엘에서
간악한 자들,
곧 변절자들이 몰려가서
그를 고발하였지만,
임금은 그들의 말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
임금은 오히려 요나탄의 옷을 벗기고 자주색 옷을 입혀 주라고 명령하였다.
부하들이 그대로 실행하자,
임금은 그를 제 곁에 앉히고 신하들에게 말하였다.
"너희는 이분을 모시고 성읍 한복판으로 가서,
아무도 어떤 문제로든 이분을 고발하거나
어떤 구실로든 이분을 괴롭히지 말라고 선포하여라."
요나탄을 고발한 자들은, 그렇게 선포되는 대로
그가 영광을 차지하고 자주색 옷을 입은 것을 보고는 모두 달아났다.
그러자 임금은 그를 영광스럽게 하여
첫째가는 벗들 가운데 하나로 등록시키고,
그를 총독으로 또 지방 장관으로 세웠다.
요나탄은 기뻐하며 평화로이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