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회원에게 게시판을 비공개로 전환한 이유

1999. 10. 1. 오전 11:10:43

글자

오늘 한 통의 메일이 왔습니다.

중요한 내용이기에 여러분께 메일의 내용과 관리자로서의 답변을 공지사항에 게시합니다.

 


 

제목 : 수고가 많으시군요. 하지만....

보낸 이 : sim jaeho [mailto:simhada@yahoo.co.kr]

 

"터"를 지키고 키우시느라 고생이 많으시겠군요.

하지만,

어쩌다 구경한번 하려고 들렀던 저로서는

좀 실망예요.

 

회원제를 하더라도 "극히 일부"메뉴에 한해서

하는 것이 어떨까요.

 

굳이 회원가입을 강요하는 느낌이 들더군요.

이제 "모든 이들을 위하여 열려야 할 때" 가 아닌가

생각되는 군요.

 

한번쯤 생각해보시고,

다소라도 문을 열어두셔야,

이방인들도 오지 않을까요?

 

이것 저것 들러보고,

함께 하고 싶을때 "가입"토록 하는건 어떨까요?

 

애쓰시는데 이런 부탁드려 죄송하군요.

 

그럼 수고하세요.

 


 

 안녕하십니까.

 의견 감사합니다.

 말씀하신대로 공개의 의미는 매우 중요합니다.

 처음엔 다른 동호회처럼 비공개였다가, 공개로 전환을 한 적이 있었죠.

 그래서 많은 분들이 호응해 주셨습니다.

 

 회원 가입을 강요하진 않습니다.

 다만 그렇게 느끼셨다면 충분한 설명을 게시하지 않은 제 잘못입니다만...

 

 비공개로 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제가 주일학교 교사를 몇년 했는데

 가끔은 행사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캠프나 피정을 말씀드리는 겁니다.

 대부분 본당 보조금이 나오는데

 어떤 때는 절반이 지원됩니다.

 어떤 때는 전액이 지원됩니다.

 항상 그런 건 아니겠지만

 반액 지원이 될 때 더 나은 프로그램 진행이 됩니다.

 학생의 참여도가 달라진다는 이야기입니다.

 

 말씀하신 공개의 의미는 인터넷이라는 본연의 의미와도 일맥상통합니다.

 하지만 지금의 ’터’는 책임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 정보는 필요로 하지만 제공은 힘들어하고 귀찮아합니다.

 

 번거러우시더라도 정보가 필요하시면 가입을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다시 필요없으시면 탈퇴를 하셔도 됩니다.

 다시 가입을 하시면 언제든지 다시 가입승인을 해 드립니다.

 

 하지만 사람이 혼자일 때와 여럿이 같이 있을 때의 모습이 많이 다르다는 것을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 명이 정보를 보고 마음으로 흐믓함을 느낀다면 좋을 현상일겁니다.

 하지만 누군가는 제공만 하고 누군가는 계속 보고만 간다면 올바를 인간관계의 성립은 어려울 겁니다.

 

 현재 ’터’의 상태가 양호하지 못해서 내린 결정입니다.

 앞으로 더 나은 상태가 진행된다면 공개할 예정입니다.

 공급과 수요가 알맞을 때 그렇게 되겠지요.

 

 알맞은 답변이 되셨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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