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는 것은...

김영래·2007. 5. 31. 오전 2:49:31
얼마 전 연피정을 다녀왔습니다.
거기서 만난 예수님과의 진솔한 만남의 나눔을 갖는다는 것도
참으로 소중하다는 생각이 들어 부끄러운 내면의 세계를 열어봅니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문을 두드리고 있습니다."(묵시 3,20)
그분과의 첫 만남의 시작은 참으로 상쾌했습니다.
계속되는 만남 안에서 울고 웃으며 따라가는 그 걸음 또한 가벼웠습니다.
부활의 절정에서 무덤 밖에 서서 울고 있던 막달라 마리아에게 나타난
예수님과의 만남으로 영적인 성장을 하게 된 마리아를 통하여
부활체험이 삶 안 여기저기에서 그분을 만날 수 있다는 발견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삶의 소중함에 마음의 창을 열도록 이끌어 주셨고
이 세상을 살아가는 주변이야기에서 당신을 만나는 깨우침이었습니다.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나면서 나의 존귀함을 깨달았고,
나를 아프게 하는 사람을 만나면서 나의 부족함을 깨달았고,
내 인생에 언제고 다가올 죽음을 피할 수 없듯이 사람들과의 만남도
내 삶 속에서 피해갈 수 없는 것이란 걸 나는 깨달았습니다.

인생은 누구도 혼자 갈 수 없는 길
하느님은 모든 사람이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살도록 만드셨기에
그래서 나는 혼자서 가는 인생길 보다
나란히 가는 인생길을 선택하고 싶습니다.
사랑은 희망입니다.
사랑이 있는 한 심장의 박동이 멈추기 전까지는 그 어떤 것도
너무 늦은 것은 없습니다.
사랑은 역경의 밤을 밝히는 위대한 등불입니다.
사랑은 절망의 절벽에서도 희망의 노래를 부르게 합니다.

세상 속에 우연한 만남이란 없습니다.
오직 하느님의 섭리적인 만남만이 우리 삶에 존재할 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몸소 보여주신 사랑을 본으로
주님의 섭리 하에 만난 사람들과 사랑하며 사는 것이
가장 큰 인생의 축복의 길입니다.

다른 사람을 존귀하게 보는 사람은 자신을 존귀하게 여길 줄 아는 사람입니다.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사람은 자신을 이해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다른 사람을 용서하는 사람은 자신의 죄가
하느님 앞에서 용서 받았다는 사실을 믿는 사람이며
자신을 용서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받은 사랑을 나누며 살고픈 마음이 계속되었으면 합니다.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그런 사랑을 하고 싶습니다.
당신을 사랑하기에 그런 사랑이
삶에서 배어나오는 그런 사랑을 말입니다.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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