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에로스에 초점 둔 첫 회칙 발표 예정

2006. 1. 26. 오후 6:5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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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에로스에 초점 둔 첫 회칙 발표 예정

(바티칸 시티 로이터=연합뉴스)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25일 발표할 취임후 첫 회칙에서 남녀간의 사랑을 더 큰 정신적 사랑의 맥락에 포함시켜 찬양할 것이라고 교황청 관계자들이 23일 밝혔다.

이들은 베네딕토 16세가 회칙에서 사랑과 박애의 정신을 집중적으로 강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약 50쪽 분량의 이 회칙은 남녀간의 사랑을 에로스와 예수 그리스도가 가르친 무조건적이고 헌신적인 사랑과의 관련성에 초점을 맞추고있다.

교황청 사회복지위원회 위원장인 코르데스 대주교는 “교황이 교회의 가르침에 가톨릭이 해석하는 에로스의 개념을 다시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에로스가 좋은 것이며 순화되고 성숙할 필요는 있으나 본질적으로 긍정적 성격을 지니고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코르데스 대주교는 전했다.

교황도 이날 교황청의 한 사회복지관련 회의에서 요즘 사랑이란 단어가 “남용되고 ” “잘못 쓰여지고있다”고 말하고 첫 회칙의 주제를 사랑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교황은 사랑의 개념을 다양한 차원에서 보여주고 평생의 결혼 생활에서 남녀간의 상호 원숙한 헌신적 사랑과 관련해 에로스의 역할을 설파하고 싶다고 말했다.

프랜시스 조지 추기경은 교황이 이 회칙에서 “에로스가 종교적 차원을 지니고 있음을 보여주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칙은 당초 지난해 12월 8일 발표될 예정이었으나 내부 논의 과정이 길어지면서 발표가 연기돼왔다.

전임자인 교황 요한 바오로2세는 27년간의 재임기간중 14번이나 회칙을 발표했으나 베네딕토 16세는 요한 바오로 2세만큼 많이 발표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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