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hn Rutter가 정리한 "Eleven Gregorian Chants"중
네 번째 곡 "Vexilla Regis (임금님 높은 깃발)"입니다.
이 노래는 Venantius Fortunatus (530-609)가 지은 것으로서
전례에 쓰이는 가장 위대한 찬미가 중의 하나로 손 꼽힙니다.
여러 세기 동안 성무일도(Divine Office)의 한 부분이 되어 왔고
오늘날에도 성주간 찬미가 중의 하나로 성무일도(Breviary)에 있습니다.
수난 성무일도에는 찬미가가 없기 때문에 수난 성무일도를 바칠 때
이 찬미가를 읽거나 노래할 수 있습니다.
노랫말 뜻은 다음과 같습니다.
1.임금님 높은 깃발 앞장서 가니
십자가 깊은 심비 빛을 발하네
사람을 내신 분이 사람되시어
십자가 형틀 위에 달려 계시네.
2.광채로 번쩍이는 영광된 나무
임금님 붉은 피로 물들었어라
고귀한 나무줄기 간택됐으니
거룩한 가지들도 적셔주소서.
3.지극히 복되고도 복된 나무여
그 위에 구원대가 달려있으니
주님의 몸값 다는 저울이 되어
지옥의 전리품도 함께 달았네.
4.유일한 우리희망 십자나무여
수난의 귀한시기 다가왔으니
열심한 신자에게 은총 주시고
죄인의 모든 허물 씻어주소서.
5.구원의 원천이신 삼위일체여
천사들 소리 맞춰 찬미하오니
십자가 그 신비로 구원된 우리
영원히 무궁토록 지켜주소서.
아멘.
이 Vexilla Regis는 원래, 황제 Justin 2세와 황후 Sophia가
Queen Radegunda에게 보내는 예수님의 성 십자가 (The True Cross)행렬이
도착하는 것을 기념하기 위해 지어졌습니다.
은퇴하여 자신이 지은 Poitiers 근처의 한 수녀원에 들어가 있던
Queen Radegunda가 그곳 성당을 위해 예수님의 수난 유품을 찾고 있었던 것인데,
성 십자가의 도착을 기념하고 그 행렬이 성당까지 진행되는 동안 부를 찬미가를
Fortunatus에게 부탁했던 것입니다.
이 찬미가는 성무일도 외에도
성금요일에 성체를 감실에서 제대로 모실 때에도 불렀다고 합니다.
참조 1. Thesurus Precum Latinarum http://home.earthlink.net/~thesaurus/thesaurus/Hymni/Vexilla.html
참조 2. 프란치스코의 "수난 성무일도"
http://blog.naver.com/osspaolo.do?Redirect=Log&logNo=80006167247
라파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