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sin스테파노·2012. 7. 25. 오후 1:08:50
어머니!!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하루 종일 밭에서 죽어라 힘들게 일해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찬밥 한 덩이로 홀로
대충 부엌에 앉아 점심을 때워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한겨울 차가운 수돗물에
맨손으로 빨래를 방망이질해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배부르다, 생각 없다, 식구들 다 먹이고 굶어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발 뒤꿈치 다 헤져 이불이 소리를 내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줄 알았습니다.
손톱이 깎을 수조차 없이 닳고 문드러져도,
어머니는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가 화내고, 자식이 속썩여도
끄떡없는 어머니의 모습.
돌아가신 외할머니가 보고 싶으시다고,
외할머니 보고 싶으시다고,
그것이 그냥 넋두리인줄만 알았던 나,
한밤중 자다 깨어 방구석에서
한없이 소리 죽여 울던 어머니를
본 후론, 어머니는
그러면 안되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맞는 말씀이 있다
樹欲靜而風不止. 子欲孝而親不待)
수욕정이풍부지, 자욕효이친부대
나무는 가만히 있고자 하나 바람이 그치지 않고,
자식은 효를 다하고자 하나 부모는 기다려주지 않는다.”
댓글 1
리디아·2012. 8. 5. 오전 1:09:13
ㅇ왠지 아침부터엄마가 몹시도 그리 웁던오늘 .어느양반의 글 한대목 !끝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