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수자
성 사비노
(Sabinus)
사비누스 · 사빈 · 싸비노 · 싸비누스 · 사뱅
성 사빈/사뱅(Savin)으로도 불리는 성 사비누스(또는 사비노)는 피레네산맥 기슭 비고르(Bigorre) 지역의 라베당에서 특별한 공경을 받는데, 이곳은 프랑스 남서부 루르드(Lourdes) 마을의 남쪽 끝에 위치한다.
전승에 따르면 그는 에스파냐 카탈루냐(Cataluna) 출신으로 프랑스 중서부 지방 푸아티에(Poitiers)의 백작인 삼촌과 함께 살면서 조카의 가정교사가 되었고, 나중에 그를 수도 생활로 이끌었다고 한다.
성 사비노는 푸아티에 근처 리구제(Liguge)의 생마르탱(Saint-Martin) 수도원에 들어가 수도 생활을 시작했다. 3년 후에 그는 은둔 생활을 위해 수도원을 떠나 피레네산맥 기슭의 비고르 지역으로 갔다.
그는 푸에이 아스페 계곡(Vallee des Pouey Aspe) 아래에 있는 라베당에 정착해 기도와 관상 그리고 엄격한 금욕 생활을 실천하며 고독한 삶을 살았다.
성 사비노는 라베당에서 13년을 보냈다.
지역 전승에 따르면 그는 인근 지역에 사는 농부들에게 설교했는데, 그의 회개 정신과 온화한 태도 덕분에 많은 농부와 지역 주민들이 개종했다고 한다.
그가 선종한 날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전승에 따르면 그는 은둔처 근처에서 선종했고, 그의 시신은 인근 마을로 옮겨져 수도원 근처에 안장되었다.
그의 무덤은 지역 주민들의 주요 순례지가 되었고, 주변으로 수도 공동체가 형성되어 비고르 지역의 종교적 중심지가 되었다.
이곳이 오늘날 그의 이름을 따서 생사뱅(Saint-Savin)으로 불리는 곳이다.
그의 축일은 전례적으로 또 지역적으로 10월 9일에 기념했는데,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도 10월 9일 목록에서 프랑스 피레네산맥 기슭 비고르 지역의 성 사비노가 아키텐(Aquitaine) 지역 수도 생활의 명성을 드높인 은수자였다고 기록하며 그의 이름을 새로 추가하였다.♣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