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같은 여자

레지나·2006. 12. 10. 오전 7:30:29
   
*여우같은 여자/이숙영*

남자들은 왜 여우같은 여자들을 좋아할까? 
남녀관계에서 지나친 솔직함은 
득보다 해가 될 때가 많으며, 
남자가 여자들의 앙탈이나 
투정만 담는 항아리가 아니라는 
남자들의 심리를 여우같은 여자들은 
잘 알고 있는 것이다. 

쉽게 발톱을 내보이지 않고 사소한 일에 
절대로 핏대를 세우지 않는 게 
센스있는 여자들의 공통점이다. 
한마디 덧붙이자면 착하기만 한 여자들은 

서커스단의 곰처럼 재주를 넘긴 하되, 
실속은 못찾고 금전적인 면에서도 
남자들에게 이용을 당하게 될 확률이 높다. 
결론은 눈치코치가 있어야 되고, 
남자를 편하게 해주되 
긴장감은 늦추지 말라는 것이다.

여자들은 남자한테 ‘사랑한다’는 말을 
가장 듣고 싶어하는 반면 
남자들은 여자에게 ‘믿는다’라는 말을 
가장 듣고 싶어하며 
세상의 남편들이 좋아하는 칭찬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다. 

 '정말 난 시집 한번 잘 왔어. 
‘나는 복받은 여자야. 
‘내가 당신을 얼마나 존경하는지 모르죠? 
‘당신만 믿어요. 
‘당신, 언제 봐도 멋있어요. 
‘당신에게 배울 게 참 많아요. 

‘당신은 다른 남자와는 질적으로 달라요.
 '당신 건강도 생각해야죠.’,
 ‘당신 품에 있을 때가 제일 편해요.
‘다시 태어나도 당신밖에 없어요.
 ‘아무리 봐도 당신은 머리가 좋은 것 같아요.’
이런 여우짓에 넘어가는 게 남자이다. 

불황에, 경기침체에 
가장들의 어깨가 축 처져있는 요즘, 
돈 들어가는 것도 아닌데 
왜 이런 말 한마디를 못해주는지. 
이번에 광고 대상을 수상했다는 모 CF에서 
한 여자 탤런트가 남편을 바라보면서 
캔디송을 불러주는 장면을 보자. 

그런 여우짓을 세상의 남자들은 
자기 여자에게 내심 바라고 있는 것이다. 
믿어주고 격려해주고 당신이 옳다고 
맞장구 쳐주는 파트너, 
온 세상 사람들이 다 돌을 던져도 
유일하게 단 한 사람 

내 편이 되어 줄 것 같은 여자를 
절실하게 원하고 있다는 걸 
우리 여성들이 알아주어야 한다. 

외롭고 힘들고 고달픈 당신의 남자에게 3소
(옳소, 맞소, 졌소)가 되어보시기를… 
남자든 여자든 결국 사람이란 모두 
자기를 인정해주고 맞다고 박수쳐 주는 
사람에게 마음을 빼앗기게 되어 있다.

♬~Sympa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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