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를 마치고

2012. 4. 16. 오전 11:27:57

글자
어제의 경기 요약입니다.

첫경기(덕정성당 전)
전반전 : 덕정성당은 이미 우리의 적수가 되지 않는 듯한 분위기 속에서 시작된 경기는 탐색도 없이 우리의 공격중심의 전략으로 밀어붙이는 경기였습니다. 첫번째 골은 10분경 덕정진영 가운데에서 볼을 받은 노윤관 회원이 수비수 3명(?, 실제적으로는 1명)을 제치고 키퍼와 1:1 상황에서 성공시켰습니다. 이러한 여세를 몰아 약 5분 뒤 첫골과 비슷한 상황이 발생하였습니다. 또다시 노윤관 회원이 정면 첫골이 시작된 같은 위치에서 수비수를 속이면서 제치고 키퍼와 1:1 상황을 만들고 골문 왼쪽으로 가볍게 밀어 넣어 두번째 골을 성공시켰습니다. 이렇게 전반을 2:0으로 마무리하였습니다.

후반전 : 후반 시작과 함께 일부 선수를 교체하고, 분위기를 다듬고 많은 찬스를 놓치면서 아쉬움을 달래고 있었으나 최종에서 뒷문을 책임지던 최기락 회원이 잠시 공격에 가담하던 사이에 덕정성당의 왼쪽에서 올라온 센터링을 우리 수비수들이 우왕좌왕하던차에 한골을 허용하여 2:1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어진 우리팀의 숫팅(노윤관, 양승전, 김정우, 강석형 등)은 번번히 골키퍼의 선방으로 추가득점에 실패하던 중 우리의 호프 우동한 회원이 상대 진영 왼쪽에서 돌파하여 중앙에서 돌진하던 노윤관 회원에게 그림같은 패스로 연결, 이를 침착하게 골로 연결하여 3번째 득점을 성공시켰습니다. 결과는 3:1로 완승하였습니다.

두번째 경기(송내동성당 전)
전반전 : 우승후보끼리의 대전이라 관심이 가는 경기였습니다. 송내의 조직력이 돋보이은 경기였고 특이 송내동 우측 포워드의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우리팀은 긴장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팽팽하던 균형은 15분경 송내동 왼쪽공격수의 긴 센터링이 수비수 뒤로 넘어가며 달려오던 송내동 라이트 포워드의 감각적인 오른발 슛이 키퍼가 손을 쓸 틈도 없이 1골을 허용했습니다. 이후 포지션일부를 변경하여 대 반격에 나섰고 몇번의 찬스를 맞았으나 아쉽게 빗나가면서 골을 만들지 못하다가 20분쯤 역시 호프 우동한 회원의 좌측 돌파에 이은 긴센터링을 공격하던 양승전 회원이 가슴 트래핑, 오른발 슛이 골네트를 갈랐습니다.

후반전 : 양팀 모두 날카로운 공수를 주고 받으며 체력을 고갈시켰지만 득점없이 마무리하여 결과는 1:1
문제는 승부차기. 우리는 우동한, 노윤관 회원의 골이 키퍼의 선방에 막히면서 4:1(최기락 회원 득점)로 졌습니다만 준결승전에 진출하였습니다.

세번째 경기(양주2동 성당 전)
전반전 : 베스트 멤버로 구성하여 출전하였지만, 조반에 개인기와 조직력으로 무장한 양주2동의 공격이 위력을 발휘하였습니다. 첫골은 5분경 가운데 대포알 중거리 골을 허용하여 0:1, 두번재골은 오른쪽 센터링을 우리 골키퍼가 다이빙 선방을 했으나 왼쪽을 파고들던 상대 공격수가 반대평으로 강하게 차 넣어 0:2가 되었습니다. 이후 포지션을 변경하여 대반격에 나섰으나 15분경 또한골을 허용 0:3이 되었습니다. 이후 팽팽한 경기가 진행되다가 왼쪽을 파고들던 우동한 회원의 왼발 센터링이 다소 길어 양승전 회원이 받아 다시 중앙을 파고들던 노윤관 회원게게 패스, 노윤관 회원이 수비수 한명을 감각적으로 제치고 왼발슛 첫 만회골을 터뜨렸습니다. 결국 1:3

후반전 : 일부 선수를 교체하여 대반격에 나섰고, 전반과는 다른 우수한경기를 지속적으로 펼쳐나갔습니다. 두번째 골은 반칙시비가 약간 있었으나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한 최기락 회원이 골을 송공시키자, 양주2동의 강한 항의(욕설 및 폭언, 추후 자격문제를 논의해 보아야 할 것 같음)로 퇴장 당하고, 이후 양주 2동은 우리의 압도적인 공격을 막아내기에 급급했습니다. 무척이나 많은 슛중에서 키퍼의 선방과 빗나감, 시간지연 작전 등으로 인해 동점골은 터지지 않았습니다. 21분경 강석형 회원이 중앙돌파하던 중 상대선수의 핸들링을 유도해 내고, 이를 노윤관 회원이 그림같은 그야말로 환상적인 후리킥이 골문 구석을 파고들며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스포츠는 각본없는 드라마라고 하지만, 정말 짜릿한 순간이었습니다. 이 기세로 가면 1골은 더 넣을 수 있었습니다만, 운은 우리를 비켜갔습니다. 1분 후 실수(?) 그야말로 실수로(핸들링이라고 볼 수 없는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PK를 허용하여 결구 3:4로 졌습니다. 그러나 저도 기분좋은 경기로 마감하면서 공동 3위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날의 MVP는 5골과 종횡무진 적지를 흔들었던 노윤관 회원, 감투는 120%실력을 발휘한 원재호 회원, 특급 수비수 서문성철회원,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를 보여준 골키퍼 3인으로 결정합니다.


모두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결과는 3위이지만 분위기는 우승이었습니다. 근데 우리의 징크스는??? 왜 안깨지는 걸까요??????

댓글 8

  • 2012년 4월 16일 오후 12:52

    신부님 징크스.....드뎌 강기자 강림 하셨네....수고 많았어..

  • 2012년 4월 16일 오후 8:54

    석형... 멋진 중계 잘봤어... 경기장에 못간 분들도 간것 처럼 느낄거 같아... 최고야.... 앞으로도 멋진 해설 부탁해,..

  • 2012년 4월 16일 오후 8:55

    이걸 읽으니 진짜 축구모임이 되어 가는것 같아....

  • 2012년 4월 16일 오후 8:59

    어제 경기를 옷뛴 분들에게는 경기를 산 사람으로 죄송합니다.... 좀더 열심히했어야 같이 좀더 즐거운 시간이 되었을텐데.... 아쉬움은 남지만 짜릿한 경기는 넘 멋졌읍니다... 행복한 한주 되세요....

  • 2012년 4월 16일 오후 9:07

    나도 약속 지켰다.... 댓글 4개....ㅋㅋㅋ....

  • 2012년 4월 17일 오전 9:24

    드뎌 강베 강림하셨네~~완전 레알인데 이거~~그런데 강베의 골깊과의 1:1 상황에서 골 못넣은건 뺀듯합니다.. 추가하니 참고하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

  • 2012년 4월 17일 오전 9:26

    강베의 골깊과의 1:1 상황에서 못넣은건 골킾의 선방이 아니고 골대 밖으로 차넨것임을 정확히 알려드립니다.. 제 눈으로 똑 바로 본것이니 절대 의구심 달지 마세요~~ㅋㅋㅋㅋㅋㅋㅋ

  • 2012년 4월 17일 오후 1:36

    한회장님... 열심히 한잔하는 줄 알았는데... 언제 봤어요.. 재주도 좋아요....ㅎㅎㅎ

*^^*한마음남성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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