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바치는 주님의 기도>
- 유 미카엘 수녀님"하늘에 계신" 이라고 말합니다
세상일에만 빠져있었지만 가끔씩 하늘을 보며
저의 본향이 이 세상이 아님을 기억하고자..
"우리"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저 혼자만을 생각하며 살아왔지만
저를 성가시게 하고 힘들게 하는 이 사람들이 바로
내 형제이며 한 몸의 지체임을 알아들으며..
감히 "아버지" 라 부릅니다.
제 이름을 빛내기 위해 안간힘을 썼던 그 헛된 수고와 땀, 눈물...
힘들었습니다.이제 아버지의 이름으로 아버지의 이름을 위해 살고 싶습니다.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를 기도합니다.
많은 것을 원했고 추구했지만 결국 제 마음 깊은 곳에는 사랑받고 싶고사랑하고 싶은 하느님나라만을 위한 갈망이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를 청원합니다.
부활의 약속을 믿지 못한 채 주어진 삶의 십자가를 회피하려 했지만
이 십자가를 꼬옥 끌어안고 아버지가 함께 걸어주실 부활의 여정에
항구할 용기를 주실 것을 믿으며..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를 기도하면서는
수 많은 이들의 수고와 정성이 담긴
이 잘 차려진 밥상을 받을 자격이 없는 자임을 잊지 않기 원합니다.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라고 말씀드리며
누구에겐가 아직도 앙심을 품고 있고,그 작은 일도 용서 못하는 제 속좁음을 고백드립니다.
저를 향하신 그 무한한 용서와 사랑을 기억하며저도 그렇게 할 수 있기를 간구합니다.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라고 말하기 부끄럽습니다.
죄 지을 기회를 찾아다니면서 죄인 줄 알면서도, 나쁘다는 것을 알면서도이미 몸이 가 있고 행동으로 옮겨 버린 그런 제 자신이지만,
이 순간만큼은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악에서 구하소서"라고 부르짖습니다.
악을 보고도 아무런 양심의 소리를 듣지 않는,
양심의 가책을 받지 않는 죄인인 저이기에 악에서 구하소서는제 영혼의 간절한 탄원입니다.
언제나 "아멘'이라고 기도하도록 도와주십시오.
주님의 기도가 진정 저의 기도가 되는 그 날까지..
(우루과이의 작은 성당에 걸려 있는글-'주님의 기도를 드릴때'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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