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현 성당에 다녀왔습니다
드림필 성가봉사단이 4월22일 처음으로 경기도 의왕시에 위치한 하우현성당에 성가봉사를 다녀왔습니다. 드림필 성가봉사단은 과거 창동성당에서 성가대를 하던 형제들이 이사를 한 후에도 매월 부부 동반 만남을 가지다가 '여건이 어려운 성당을 찾아 성가봉사를 하자'는 의견이 나와 분기별로 한번씩 미사 봉사를 하기로 결정하고 하우현 성당을 처음 찾게 되었습니다. 좋은 성당을 소개해 주신 홍의 선배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지방성당에서 미사를 봉헌하면서 즉석에서 본당 성가대와 함께 성가를 부른 걱은 있었지만 성가봉사를 목적으로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하우현성당은 주일 미사에 참례하는 신자가 60여명 정도로 작은 성당인데 아담한 본당에 신자들이 조그만 앉은뱅이 책상을 놓고 방석에 앉아서 미사를 드리는 모습이 초기 신앙공동체의 가족같은 모습을 닮은것 같았습니다. 성가대석은 이층에 있었는데 10여명이 서면 비좁을 정도였는데 성당의 울림은 비교적 괜찮았고 신부님과 신자들이 모두 가족같은 분위기로 아늑하고 수려한 산세와 잘 어울리는 듯 햇습니다..
성가는 미사곡과 성가 , 화답송 그리고 영성체 특송으로 173번 (Veni Jesu Amor mi)을 1절 라틴어, 2절 한국어로 불렀습니다. 여러번 만나서 연습을 할 형편이 못되어 각자 연습을 한 다음 미사 전날 모여 한차례 맞춰 보고 미사 당일 성당에서 또 한번 연습하는 것으로 만족햇습니다.
미사를 하면서 많은 은총을 받았지만 성당밖에 있는 십자가의 길에서 기도를 한 것이 좋았다는 단원들의 소감이었습니다. 성가봉사를 하기를 참 잘했다는 말을 이구동성으로 하면서 아쉬운 발길을 돌려 맛있는 점심을 먹고 개포동에 사는 단원의 집을 모처럼 방문하여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하우현 성당>
하우현 성당은 1894년에 처음 지어졌으니 100년이 넘은 오래된 성당이다. 청계산(淸溪山)과 광교산맥(光橋山脈)을 잇는 골짜기 구릉지에 위치한 하우현성당은 19세기 초반부터 천주교인의 피난처로서 교우촌이 형성되어 1884년에 공소공동체(公所共同體)를 갖추었다. 1893년에 공소가 되어 1894년 초가로 된 목조강당 10칸을 지었고, 1900년에 본당으로 분리 독립하여 사제관을 새로 지었다. 1954년 안양읍에 새로 지은 성당이 본당으로 승격하자 하우현은 안양 본당의 공소가 되었다. 원래 한옥으로 지었는데 1965년에 건물을 새로 지어 오늘에 이른다. 2001년 1월 16일 경기도기념물 제176호로 지정되었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사제관은 몸체는 석조이고 지붕은 골기와를 이은 팔작지붕 집으로 된 절충식 건물이다. 사방에 퇴를 두고 내부 벽체는 면을 다듬은 자연석을 허튼층으로 쌓고 백회줄눈을 넣었다. 전면 중앙에 넓은 계단이 있다.
경사를 이용하여 쌓은 기단은 앞쪽이 높이 2m 안팎이며 뒤쪽은 뒷마당과 장대석 1벌 정도의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기단 내부에는 지하층을 만들어 보일러실로 사용하고 있다. 퇴에는 원뿔형의 높은 주춧돌 위에 각을 죽인 네모기둥을 세웠는데, 측면 및 앞면 좌우칸에는 후대에 각 칸 중간마다 보조기둥을 세워 보강하였다. 내부는 정면으로 3분하고 측면으로 2분하였는데, 전면 중앙에 거실, 왼쪽에 식당과 뒷방, 오른쪽은 앞뒤 통칸 방으로 되어 있다. 내부 마감과 창호는 처음 지었을 때의 모습에서 다소 변형된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인 구조체는 원형을 유지하고 있으며, 부재의 상태도 양호하다.
한양절충식 건축물로서 20세기 초반에 성당의 사제관에 한양절충식이 채택된 것은 드문 경우이다. 평면 및 구조·의장 등이 갖는 건축사적 가치가 높다. 천주교서울대교구에서 소유 및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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