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성인

플로라

동정녀

성녀 플로라

(Flora)

플뢰르

10월 5일📍 볼리외(Beaulieu)🕰 +1347년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소장된 필사본 “성녀 플로라의 생애와 기적”(Vida e miracles de sancta Flor)에 따르면, 성녀 플로라는 1300년에서 1309년 사이에 프랑스 중남부 오베르뉴(Auvergne) 지방 캉탈(Cantal)의 모르스(Maurs)에서 귀족 가문의 딸로 태어났다.

그녀는 어려서부터 기도와 신앙생활에 특별한 관심을 보였고, 누구나 칭찬하는 착한 어린이로 성장해 주위 사람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그녀는 일생을 하느님께 봉헌하기로 하고 14살 때 이센돌루스(Issendolus) 교구의 볼리외(Beaulieu)에 있는 예루살렘의 성 요한 기사단(Order of Knights of the Hospital of Saint John of Jerusalem)에 입회하였다.

그녀는 수도원에서 기도와 고행 그리고 병자들을 위한 봉사에 전념했다.

특별히 참회하는 삶을 실천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을 묵상하고 성체성사와 성모 마리아에 대한 특별한 신심을 지니고 있었다.

성인전은 성녀 플로라가 미사 중에 성체를 모실 때 탈혼 상태에 빠지거나 환시를 보는 등 수많은 신비체험을 했다고 한다.

어느 해 모든 성인의 날에 탈혼에 빠진 성녀 플로라는 성녀 체칠리아(Caecilia, 11월 22일) 축일까지 약 3주간이나 계속되었다고 한다.

또 어느 성령 강림 축일에는 기도 중에 몸이 공중으로 들려 오랫동안 떠 있었다고도 한다.

그러나 가장 신비스러운 영적 체험은 구세주의 몸에 받으신 상처를 자신의 내면에서 느끼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녀는 1347년, 아마도 10월 5일에 선종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녀 플로라가 선종한 후 그녀의 무덤은 순례지가 되었고, 그 주변에서 기적에 일어났다고 한다. 1360년에 수도원은 카오르(Cahors) 교구 주교의 허락을 받고 성녀의 무덤을 열고 유해를 볼리외 병원(Hopital-Beaulieu)으로 이장하였다. 1793년에 프랑스 혁명가들이 병원에 불을 질러 유물을 훼손했으나 일부 유해가 보존되어 1866년 이센돌루스 성당에 안치하였다.

성녀 플로라에 대한 공경은 1852년 교황 복자 비오 9세(Pius IX)가 지역적 공경을 확인하면서 공식적으로 승인되었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10월 5일 목록에서 프랑스 카오르 지역의 볼리외에서 성 요한 기사단(성 요한 구호 기사단) 소속 동정녀인 성녀 플로라를 기념하는데, 그녀는 병원에서 가난하고 병든 이들을 돌보았으며 몸과 마음으로 그리스도의 수난에 동참했다고 기록하며 그녀의 이름을 새로 추가하였다.♣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