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친구 현숙이

크리스티나·2009. 10. 11. 오후 10:57:31
 며칠전 내 친구 현숙이가 죽었어
친구의 영정사진!!
그 차가운 유리의 느낌과 급히 확대한 주민등록증 사진은
평소에 알던 그 아이의 모습이 아니었지
죽음을 받아 드릴 수 없어 더 생소했던 것 같아 
 
 가여운 내 친구 현숙이!!
작은키에 맑은 목소리로 노래를 잘 했고
수업시간에 책상밑에서 쿼바디스를 몰래 몰래 읽었던
 걸음걸이가 안 예쁘다하면
웃으면서 뽀얀 얼굴로 눈을 흘기던 나의 대녀 베로니카!!
그 먼길 혼자 갈때 얼마나 무서웠을까??
 
 세상에 태어나 한 점 혈육하나 남기지 못하고
흔적없이 사라져 이제는 어느나무의 거름이 된...
 
 "현숙아! 그 곳에서는 아프지말고 걱정도 하지말고
천상의 모든것 다 누리거라
그리고  꼭 다시 만나자"
 
 안녕
 
 
 
 
 
 
 

댓글 2

베로·2009. 10. 15. 오후 6:50:02

현숙베로니카님의 영원한 안식을 위해 기도합니다.

그레고리오·2009. 10. 23. 오후 2:31:44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자비로우신 주님, 현숙(베로니카)님을 주님 품안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도록 자비를 베풀어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