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

베로니카·2007. 6. 13. 오후 3:50:38

 

 

 

당신이 주신 살과

 당신이 주신 피로

내 한몸 맞추려

어제도 오늘도 이렇게

열심히 뜯고 붙이기를 여러번

잘 됐다 싶으면 어느새

삐죽히 튀어나온 내 뼈 한 조각

다른이 가슴 팍을 여지없이 찌르는데

그때 마다 당신도 여지없이 저를 엎어뜨리나이다

그렇게 맞췄다  엎어뜨리다를 여러번

이젠 좀 살만하다 싶으면

어느새 튀어나오는 내 자만의 뼈조각

보는 사람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그때도 당신은

짠지걸어 알아채게 하시니

 

내 인생 전부를 걸고 나 당신과

벌이는한판의 도박

끝내는 제가 이기게 하소서

그리하여

당신이 내리신 사랑의 계약

완성케하소서

영원한 생명에 이르게 하소서

 

 

..........나는 폐지하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

파도바의 성 안토니오 사제 학자 기념일 미사를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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