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이름은 ....어머니

2000. 10. 19. 오전 12:32:05

3
글자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발 뒤꿈치 다 헤져  이불이

   소리를 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손톱을 깎을 수 조차 없이 닳고    

   문드러져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가 화내고 자식들이

   속썩여도 끄떡없는

 

   엄마는 그래도 되는줄 알았습니다

 

 

 

   외할머니 보구싶다!

 

   외할머니 보구싶다!

 

   그것이 그냥 넉두리 인줄만  

   알았습니다.........

 

 

 

   한 밤중에 자다깨어 방구석에서

   한없이 소리내어 울던 엄마를

   본 후론...

 

 

 

 

 

   아!

 

   엄마는 그러면

   안되는것 이었습니다

 

 

 

 

 

   어머니,  죄송해요!  

 

 

 

 

 

   그리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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