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춥죠?

2002. 10. 8. 오전 10:25:18

글자

안녕들 하세여... 간만에 지구 게시판에 글을 올립니다.

넘 간만이져... ^^;

요즘 샘들은 가을을 어떻게 보내구 계신지... 올해 가을은 전보다 빠르다고 하네요... 설에 벌써 단풍이 물들었다고...

근데 그 단풍이 이쁘기만한게 아니더라구요 뉴스를 들어보니 환경오염으로 인해 나무들이 빨리 노화되서 단풍도 빨리 볼 수 있는 거라구 하네요. 빠르다고 좋은건 아닌가 봐요... 모든지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때를 지켜야 하는건데... 어젠 바람이 많이 불었는데... 가을을 느끼기전에 겨울이 오나 싶더군요. 오늘은 어제보다 더 추워여... 낼 모레까지는 추울거라고 하는데... 갑작스런 추위에 샘들 감기에나 걸리지 않을까 걱정이네요...

전 지금 감기 초기 증상을 보이구 있습니다. 코가 맹맹한것이 훌쩍... 훌쩍... 드라마를 보다 이런걸 봤어여 요세 감기는 전보다 더 독해 졌다구 하면서 사람이 독해져서 감기두 독해지나 보다구... 정말 그런건가요?

그런말 들으면 맘이 쬐금 아파여... 울 아이들도 점점 전 처럼 순수함이 덜해 가는거 같기두 하구... 아이들 항상 예쁘고 순수하게만 생각 했다가 지난 토요일에 아주 큰 실망을 했었어요. 유치원 때부터 봐 오던 아이었는데... 정말 믿기지 않을 일을 했어요. 지금 4학년인 그 아이... 말썽은 부리지만 그렇게까지 한 적은 없었는데... 저희 선생님들 모두가 충격이었습니다. 샘들도 그런 경험들 있으시져?

교사 하다보면 아이들에 다른 모습들을 간혹 보게 되는데 이런 경우는 별루 유쾌하진 않아요. 맨날 말썽부리던 아이가 미사시간에 한번 열심히 기도하는 모습... 그건 어느 풍경과도 바꿀수 없는 참 소중하고 아름다운 모습이져... 그럴땐 그 애도 예뻐 보이고... ^^

아이들의 작은 모습에 감동 받고 작은 것에 상처 받는게 교사들인데... 아이들은 그런 저희 맘을 알기나 하는지...

이궁... 제가 간만이라구 주저리 주저리 넘 많이 떠들고 있네요...

암튼 날씨 넘 추워요... 샘들 감기 조심하시구여. 건강한 10월 되시기 바랍니다.

지금 학생샘들은 시험기간이죠... 시험은 그저 인생에 많은 시간중에 일 부분 이긴 하지만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내냐에 따라 아주 많이 달라질 수도 있어요. 부디 현명한 샘들이 되시길 바래요. 성당생활... 학교생활... 두마리 토끼 다 잡을 수 있는 지혜가 샘들과 함께 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추신... 제가 파일 하나를 첨부 할 건데여... mp3 파일이에요.

      이 노래 어찌나 깜찍한지... 샘들 한번 들어보세요.

      아이들에게 들려 줘도 무지 좋아 할걸요...

      (나만 좋아 하는건가??? .) 제목부터가 심상치가...

      기분이 쫌 우울한 샘들 이 노래 들으면 기분 좋아져요!

 

첨부파일: 우유송.mp3(2002K)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8지구 모임방

목록 전체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