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천주교회 통계」(2005)
개 요
한국 천주교회는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천주교 신자들의 현황을 파악하여 사목 정책 수립에 반영하기 위하여, 1907년부터 매년 연말에 보고서 형식으로 「한국 천주교회 통계」(이하 통계)를 발행한다. 금년에도 2006년 6월 10일자로 「한국 천주교회 통계」(2005)를 발행하였다. 이 통계는 교구를 통하여 사목 문서를 기초로 한 본당 자료를 수집하고(신자와 성사 관련 부분), 그 외 자료는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사무처에서 해당 기관으로부터 직접 수집하여 집계하고 정리하였다. 통계에서 모든 자료는 별도의 명시가 없으면 2005년 12월 31일 현재를 기준으로 작성되었다.
1. 복음화 동향
「한국 천주교회 통계」(2005)에 따르면, 2005년 12월 31일 현재 우리나라 천주교 신자는 4,667,283명으로 총인구 49,267,751명(주민등록상 인구수)의 9.5%를 차지하고, 전년도 대비 2.9% 성장하였다.
최근 10년 동안의 전년도 대비 신자 증감률은, 1995년 3.4%로 계속 3%대를 유지하다가 2002년에는 2%대, 2003년에는 1%대로 하락하였다가 다시 2004년 이후 약간 반등하여 2005년에는 2.9%의 증가를 보였다. 교구별로는 의정부교구 5.7%, 수원교구 4.5%로 비교적 증가률이 높았던 반면 원주교구, 안동교구, 청주교구가 1% 내외로 비교적 낮았고 군종교구는 6.3% 감소하였다.
2005년 우리나라 신자 성별 비율은 남성이 41.7%이고 여성은 58.3%로 나타났다. 따라서 오랫동안 지속해 온 남녀 성비의 불균형 현상은 별로 달라진 것이 없다. 전년 대비 남성 신자는 3.0% 증가한 반면 여성 신자는 1.7%밖에 증가하지 않았다. 이는 군종교구의 사목 대상 여성 신자의 감소에 기안한 것으로 보인다. 군종교구를 제외한 다른 교구들의 신자 증가율은 남녀 각각 2.6%, 2.4% 증가하였다. 2005년 전국 인구의 남녀 성비가 남성 50.2%, 여성 49.8%인 점을 감안하면, 신자의 남녀 성비 불균형의 폭이 매우 크다 할 것이다. 연령별 신자 구성은 40대 연령의 신자가 전체 신자 대비 19.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80세 이상자를 제외하면 70대 연령의 신자가 4.7%로 가장 낮은 구성비를 보이고 있다.
신자 전출률은 전체 신자수의 7.4%였다. 전출 신자는 군종교구가 교구 신자 총수의 44.7%로 가장 높고, 수원교구가 9.9%, 대전교구와 대구대교구가 각각 9.1%, 9.0%로 그 뒤를 이었다. 전출률이 가장 낮은 교구는 원주교구로 3.7%였고, 광주대교구와 전주교구도 3.8% 수준이었다. 반면 전체 전입률은 신자 총수의 6.7%였다. 전입률은 전출률과 마찬가지로 군종교구가 12.2%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수원교구가 11.2%로 그 뒤를 잇고 있고 전주교구가 3.3%로 가장 낮았다. 타교구 전출률은 전체 신자수 대비 2.4%이다. 타교구 전출률은 군종교구가 38.7%로 가장 높았다. 군종교구를 제외하면 의정부교구가 3.0%로 타교구에 비해 비교적 높은 편이다. 가장 낮은 교구는 대구대교구로 0.9%이다. 타교구 전입률은 군종교구가 7.3%, 의정부교구가 4.9%로 비교적 높은 편이며, 안동교구와 마산교구가 각각 1.0%로 타교구 전입률이 비교적 낮았다.
2. 사목 인력 동향
2005년 말 현재 주교를 포함한 성직자 총수는 3,867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118명이 증가하였다. 이 가운데 교구 소속 신부가 3,171명, 선교 수도 단체 소속 신부가 665명이다. 사제수는 1960년부터 2005년까지 연 평균 4.9%의 증가율을 보였다. 1960년 이후 그 증가율을 보면, 1960년대 평균 6.8%, 1970년대에 3.1%, 1980년대에 3.5%, 1990년대에 6.2% 그리고 2000년 이후에는 연 평균 4.7%의 증가율을 보였다. 따라서 신부 수는 2000년대에 와서 다소 주춤하긴 했어도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교구 소속 성직자의 사목 유형별 분포를 보면, 2005년도 전체 교구 소속 성직자 3,171명 가운데 본당사목 종사자는 1,823명(57.5%), 특수사목1) 종사자는 651명(20.5%), 각 교구에서 파견된 군종신부는 79명(2.5%)이었으며, 해외 교포사목 종사자는 135명(4.3%) 그리고 해외 선교사목 종사자는 37명(1.2%)이었다. 교구 소속 전체 사제들은 10명 중 6명이 본당 사목에, 약 2명 정도가 특수사목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봉헌 생활회 소속 성직자는 최근 10년 동안 연 평균 5.8%의 고른 증가세를 보였으나. 2005년에는 지난해에 비해 0.3%밖에 증가지 않았다.
대신학교와 학생수는 2005년 말 현재 7개 대신학교에 1,387명으로 대신학생 수는 전년도(2004년)의 1,372명과 비교해 할 때 15명이 증가하였으나, 최근 5년 동안에는 연 평균 2.8%가 감소하였다. 1960년 이후 신학생 동향을 보면, 연 평균 증가율은 1980년대가 12.4%로 가장 높았고 1990년대에 와서는 0.4%, 2000년 이후에는 -1.8%로 계속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남자 수도자2)는 2005년 말 현재 1,407명으로, 2004년 말의 1,373명과 비교하면 34명이 증가하였다. 또한 10년 전인 1995년의 930명과 비교하면 10년 동안 477명이 증가하여, 연 평균 4.2%의 증가율을 기록하였다. 여자 수도자는 2005년 말 현재 9,676명으로 2004년 말의 9,471명과 비교하면 209명이 증가하였다. 이번 통계에는 마리아 수녀회 소속 수도자가 새로 포함되었는데(143명) 이를 제외하더라도 2004년에 비해 62명이 증가하였다. 1995년 이후 10년 동안 여자 수도자 수는 연 평균 3.0% 증가하였다.
3. 성사 사목 동향
2005년 영세자는 148,175명으로 전년도(2004년)의 138,715명과 비교할 때 9,460명의 증가를 보였다. 이 가운데 남자가 76,398명, 여자가 71,777명으로 남자가 여자보다 4,621명이 많았다. 그러나 군종교구를 제외한 나머지 교구들의 영세자 성비는 남자 42.0% 여자 58.0%로 여자가 매우 높은 편이다.
2005년 한 해의 혼인(성사혼과 관면혼) 건수 합계는 25,672건(성사혼 10,224건, 관면혼 15,448건)으로 집계되었고 이 가운데 관면혼이 60.2%로 나타났다. 이는 2004년도 혼인건수 24,394건에 비하여 1,278건이 증가하였다.
견진자는 1998년(79,405명) 이후 2004년까지 계속 감소해 오다 2005년에는 67,365명으로 전년도 61,507명에 비해서 9.5%가 증가하였다.
한편 2005년 병자성사를 받은 사람은 16,456명으로 나타났다.
2005년의 영성체자는 연인원 84,112,586명이었다. 반면 고해성사자는 4,526,440명이다. 따라서 한국 천주교회 신자들은 지난 한 해 동안 고해성사를 한번 보고 영성체는 평균 18회 이상 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984년에는 영성체자 총수가 28,912,233명, 고해성사자 수는 2,779,751명으로 고해성사를 한 번 보고 영성체에는 약 10번 참여하였다. 1995년에는 영성체에 61,503,086명이 참여하였고 여기에 고해성사는 4,662,342명이 참여하여 고해성사 한 번에 영성체에 약 13회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과거에 비해 현재에는 영성체 전에 고해성사를 보는 횟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도에 부활 판공성사를 받은 신자는 1,042,749명(성탄 판공 1,083,359명)으로 판공성사 대상자의 22.9%(성탄 판공 23.8%)였다. 판공성사를 3년 이상 받지 않은 냉담자는 주소 확인자가 750,154명, 거주 미상자가 949,814명이었다. 1995년에 냉담자수는 912,899명(신자 총수의 26.5%)이었으나, 해마다 증가하여 2005년에는 1,699,968명(신자 총수의 36.4%)으로 10년 만에 거의 2배 가까이 증가하였다.
2005년 주일 미사 평균 참석자 수는 1,254,572명으로 2004년의 1,272,907명에 비하여 81,793명이 증가하였다. 이는 신자 총수의 26.9%에 해당하는 것으로 신자 4명 가운데 1명 정도가 매주일 미사에 참례하는 셈이다.
4. 사목구 현황
2005년 본당 수는 1,447개이고 공소는 1,115개로 나타났다. 본당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공소는 1969년 1,906개를 정점으로 계속 감소 추세에 있었다. 2005년의 공소 수가 2004년에 비해 증가한 이유는 2005년 통계에 서울대교구의 직장 단위 신자 공동체가 공소 수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본당 사목구와 본당 사목자 그리고 신자의 관계를 보면, 2005년 말 현재 한 본당에 전국 평균 3,225명의 신자가 속해 있는 것으로, 2004년에 비해 16명이 증가하였으며 신부 1인당 대비 평균 신자수는 1,216명인 것으로 나타나 2004년 1,220명에 비하여 약간 감소하였다.
2006년 6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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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특수사목에는 사회, 교육, 출판, 의료 분야 등이 포함된다.
2) 수도회, 재속회, 사도 생활단 소속 회원을 가리킨다. 회원은 종신서원자와 유기서원자에 한하며 수련자는 회원수에 포함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