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시간이면 님들은 꿈나라에 계시겠죠?
저는 11시 40 분에 일터에서 나와서 타박타박 집까지 걸어 오면 자정이 조금 넘습니다.
씻고 이렇게 컴 앞에 앉으니 한시가 가까워 오네요.
이번이 제겐 세번째 산행입니다.
아버디 같은 총무님.. 어머니 같이 포근한 누갈다 자매님. .. 큰언니 같은 에밀리아나 자매님.. 그밖에 이름이 기억이 안나 못올리고 경상도 사투리 쓰시는 이모부 같은 형제님.. 아니 형부?같다고 해야 하는지..^^;;
다들 한달만에 다시 만나서 넘 반가웠네요.
그리고 새로 만난 분들도 반갑구요..
'산이란 하느님을 만나는 장소'라는 바오로 신부님의 말씀 처럼 산에 오를 때 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기도"랑 참 많이 닮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되도록 발걸음 하나도 기도하는 마음으로 걸어 보며 들려오는 새소리 물소리 스치는 바람결 하나도 참 선명하게 다가온다는 것이 갈때 마다 조금씩 더 깊이 느껴지는 산행 입니다.
초보 답게 욕심이 앞서는 지라 정상을 오르고 싶은 맘에 무리해서 A 코스를 택했고 하산 도중에 다리에 힘이 풀려서 좀 힘들었는데 함께 해주신 에밀리아 자매님, 지팡이 사용법과 도보법을 알려 주신 에밀리아 자매님 영감님(얼굴을 뵈선 납득이 안가나 에밀리아자매님께서 그렇게 부르셔서^^;;) 마스코트 챙겨주시는 (노래 부를땐 안챙기셔도 되요^^) 총무님 그밖에 함께 A코스를 산행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점심시간.. 통닭, 쌈밥..튀김밥, 김밥, 유부초밥.. 넘 맛있었네요.
사실.. 저도 도시락 싸갖고 갔는데 여러 형제 자매님들의 멋진 도시락 앞에 열지를 못하겠더라구요.^^;;
네시반에 일어나 급히 밥을 해서 싼 덕에 유부속에 밥들이 단결이 안되어서 차돌같이 똘망똘망한 형제분의 유부 도시락 앞에 내어 놓기가 쑥쓰러웠습니다.
이렇게 막내가 산행을 재미나게 다녀 오기 까지 총무님. 에밀리아 자매님을 비롯한 많은 분들의 세심한 준비가 있었구나 하는 것이 느껴져서 무지 고맙고 또 한편으로는 차려진 밥상 숟가락만 드리 미는 것 같아 미안했습니다.
에밀리아자매님~
큰일은 못하겠지만 자매님의 보좌자매가 되릴께요.^^
잔심부름 시키실 일이 있으면 연락주세요.
여러분 유명산에 가서 예수님과 함께 산행 하시는 꿈꾸길 기도 드리고 그만 막내도 자겠습니다. 아웅~
둘씩 찍는 사진 저두 한번 찍어 보고 싶은뎅^^;; 아직은.. 같이 찍어 줄 사람이 없어서리^^;;
꿈에서 예수님하고 저도 여러분들 처럼 다정하게 찍어 봐야 겟네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