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 추기경 참석하는 바티칸 서임식 이렇게 열린다>

2014. 2. 24. 오후 12: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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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 추기경 참석하는 바티칸 서임식 이렇게 열린다>

미리보는 바티칸 서임 축하미사
미리보는 바티칸 서임 축하미사
(서울=연합뉴스) 염수정 추기경을 비롯한 신임 추기경 19명의 서임식과 축하미사가 오는 22일과 23일 로마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잇따라 열린다. 사진 왼쪽은 1969년 4월 김수환 추기경이 교황 바오로 6세로부터 반지를 받는 모습이며 오른쪽은 지난 2006년 3월 성베드로성당에서 정진석 추기경이 서임 축하미사에서 교황 베네딕토 16세에게 반지를 받는 모습. (천주교 서울대교구)
 

22일 성 베드로 대성당서 1시간30분∼2시간 진행

20∼21일 추기경 회의, 24일 가족·친지와 함께 교황 개별면담

 

(서울=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 염수정 추기경을 비롯한 신임 추기경 19명의 서임식과 축하미사가 오는 22일과 23일 로마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잇따라 열린다.

세계적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이는 서임 행사가 어떻게 진행될지 이전 사례에 비춰 미리 살펴본다.

 

13일 천주교 서울대교구에 따르면 추기경 서임예식은 22일 오전 11시(현지시간) 시작된다.

 

새 추기경들은 진홍색 수단(Soutane) 위에 흰색 중백의를 입고 나란히 입장한다. 수단은 로만 칼라가 달린 성직자들의 평상복으로 앞이 트여 있고 30∼40개 단추가 달렸다. 날씨가 추우면 중백의 위에 수단과 같은 색의 어깨 망토 모제타를 두르기도 한다.

 

말씀전례 후 교황이 추기경 임명장을 낭독하고 새 추기경 이름을 일일이 호명한다. 지난달 12일 서임 발표 때 순서와 같다면 염 추기경은 12번째로 이름이 불린다.

 

새 추기경 대표가 교황에게 감사 인사를 한 뒤 교황이 강론을 한다.

 

이어 새 추기경들이 신앙고백과 교회에 대한 충성 서약, 순명 선서를 차례로 한다.

 

이어 교황의 라틴어 훈화가 이어진다.

 

교황은 훈화에서 "추기경을 나타내는 진홍색은 추기경의 존엄성을 나타내는 표지로 자신을 용맹하게 헌신해 그리스도교 신앙과 평화, 하느님의 백성, 가톨릭교회의 자유와 복음 선포를 위해 헌신하도록 준비시키는 것을 의미한다"며 추기경의 직분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훈화가 끝나면 교황은 새 추기경들에게 진홍색 주케토와 비레타를 씌워 준 뒤 일일이 포옹한다.

 

미리보는 바티칸 서임예식
미리보는 바티칸 서임예식
(서울=연합뉴스) 염수정 추기경을 비롯한 신임 추기경 19명의 서임식과 축하미사가 오는 22일과 23일 로마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잇따라 열린다. 사진 왼쪽은 정진석 추기경이 2006년 3월 성베드로성당에서 교황 베네딕토 16세에게 비레타를 받는 모습이며 오른쪽은 서임축하 미사에서 반지를 받는 모습. (천주교 서울대교구)
 

주케토(Zucchetto)는 가톨릭 성직자들이 머리에 쓰는 작은 모자로, 수단 색깔과 똑같이 교황은 흰색, 추기경은 진홍색, 주교는 자색, 사제는 검은색이다. 전통적으로 라틴 교회 성직자들이 썼던 비레타(Biretta)는 위쪽에 성부·성자·성령을 상징하는 세 개의 각이 있다. 주케토 위에 비레타를 쓴다.

 

23일 오전 10시에는 서임 축하미사가 열린다. 미사는 교황과 새 추기경들이 공동 집전한다.

 

새 추기경들은 흰색 제의와 주교관을 쓰고 입장한다.

 

주교관 안에는 전날 서임식에서 받은 진홍색 주케토를 쓰고 제의 안에는 진홍색 수단과 장백의를 입는다.

미사 말씀 전례 뒤에 교황이 추기경 반지를 끼워준다. 추기경들은 무릎을 꿇고 반지를 받으며, 이때는 주교관이나 비레타 없이 흰색 제의에 진홍색 주케토만 쓴다.

 

서임식과 미사는 보통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씩 진행된다.

 

한편 염 추기경은 서임식 참석을 위해 16일 출국한다. 17∼19일에는 서임식을 앞두고 개인 피정 시간을 가진 뒤 20∼21일에는 추기경 회의에 참석한다. 22∼23일에는 새 추기경 축하 예방 행사와 한국정부 대표단 축하만찬, 한인 신자들 미사에 참석한 뒤 24일에는 가족, 친지와 함께 교황과 개별 면담을 한다. 귀국 날짜는 2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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