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까이 계시는 분
+길에서 그분이 우리에게 말씀하실 때나 성서를 설명해 주실 때에
우리가 얼마나 뜨거운 감동을 느꼈던가!
그대에게
당신은 어디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십니까?
엠마오로 가던 제자들에게 길동무 되어주시고
말씀도 들려주시고 빵도 나누어주신 예수님은
오늘 우리 인생길에도 동반자(同伴者)가 되어주십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은 제자들에게는 큰 충격이며 실망이었습니다.
희망을 잃은 그들은 고향으로 발길을 돌립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낙향하던 그들과 함께 길을 걸으시면서,
그들의 실망과 좌절을 새로운 희망과 기쁨으로 바꾸어줍니다.
말씀을 들려주실 때, 제자들은 가슴에 뜨거운 감동을 받습니다.
빵을 나누어 주실 때, 제자들의 눈이 열려 예수님을 알아봅니다.
오늘 우리는 여러 곳에서 예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모여 기도하는 중에 그분을 만날 수 있습니다(마태18,20).
가장 보잘것없는 사람들 안에서 예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마태25,40).
그러나 ‘말씀’을 통해서 가장 확실하게 예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당신도 성경을 펼쳐보십시오.
마음을 가라앉히고 그분이 들려주시는 말씀에
귀를 기울이시면 가슴에 뜨거운 감동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그분 말씀을 실천하십시오.
당신의 인생이 기쁨과 환희로 가득 차게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성찬(聖餐)전례가 거행되는 미사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제자들에게 빵을 떼어 나누어주신 예수께서
성체(聖體)성사로 우리에게 다가오십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가까이 계십니다.
당신의 나날이 그분과 함께 하는 행복한 삶이 되기를 기도합니다.(一明)
▒ 마산 교구 강영구 루치오 신부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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