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인천 가톨릭 대학교에서 피정 중입니다. 그런데 피정이라고 해서 하루 종일 기도만 하는 것은 아니랍니다. 기도와 묵상도 하겠지만, 낮 시간에는 잠깐 쉼의 시간이 있어서 운동을 하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지요. 저 역시 이 시간에 운동을 하려고 자전거를 가지고 갔습니다. 사실 제가 있는 간석4동 성당 근처에서는 자전거 탈 곳이 그렇게 마땅하지가 않거든요. 하지만 강화도는 자전거 탈 곳이 너무나 많아서 가지고 간 것이지요.
아무튼 어제 점심 식사 후 저는 복장을 갖추고서 자전거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오랜만에, 아니 정확하게 말해서 두 달 만에 타는 자전거입니다(물론 동네에서 타고 다니기는 했지만, 이렇게 복장을 모두 갖추고 타기는 올해 처음입니다). 기분이 너무나 좋았습니다.
코스는 전에 주로 타던 길을 선택했습니다. 적당히 땀을 낼 수 있으면서도 그렇게 무리가 되지 않는 길이지요. 두 시간 정도 탈 것을 생각해서 40Km 정도의 거리를 잡았습니다. 그런데 한 시간 만에 ‘힘들다’라는 소리가 저절로 나오더군요. 예전에는 땀도 흘리지 않고 오르던 길이 왜 이렇게 가파르게 느껴지던 지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신학교에 도착할 때쯤에는 다리에 쥐까지 났다는 것입니다.
전에 강화도에 살 때에는 일어나지 않았던 일들이 왜 어제 일어났을까요? 제 자전거에 문제가 있는 것일까요? 아니면 강화도의 길이 바뀐 것일까요? 아니면 저 자전거 잘 타지 못하게 해달라고 기도했을까요?
모두 아닙니다. 바로 제 자신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지요. 두 달 동안 자전거를 타지 않은 몸이 ‘힘들어~~~’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생각해보니 ‘나’로부터 시작된 문제점들이 너무나 많았음을 깨닫게 됩니다. 그런데 많은 경우 우리들은 ‘나’ 아닌 외적인 것에 그 문제점을 찾으려고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진짜로 외적인 것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나’의 문제점도 전혀 없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일까요? 예수님께서도 오늘 복음을 통해서 이런 말씀을 우리들에게 전해주십니다.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 그것이 사람을 더럽힌다.”
바로 우리들의 마음속에 있는 나쁜 생각들과 나쁜 행동들이 하느님께서 보시니 참 좋았던 창조물인 사람을 더럽히고 있다는 것이지요.
우선은 내가 바뀌어야 합니다. 그래서 내 안에 나쁜 생각을 없애고, 내 밖으로 나오는 나쁜 행동들의 수를 줄여 나갈 때,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세상을 바라보며 “참 좋다.”라는 하느님의 고백을 우리 역시 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아무튼 어제 점심 식사 후 저는 복장을 갖추고서 자전거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오랜만에, 아니 정확하게 말해서 두 달 만에 타는 자전거입니다(물론 동네에서 타고 다니기는 했지만, 이렇게 복장을 모두 갖추고 타기는 올해 처음입니다). 기분이 너무나 좋았습니다.
코스는 전에 주로 타던 길을 선택했습니다. 적당히 땀을 낼 수 있으면서도 그렇게 무리가 되지 않는 길이지요. 두 시간 정도 탈 것을 생각해서 40Km 정도의 거리를 잡았습니다. 그런데 한 시간 만에 ‘힘들다’라는 소리가 저절로 나오더군요. 예전에는 땀도 흘리지 않고 오르던 길이 왜 이렇게 가파르게 느껴지던 지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신학교에 도착할 때쯤에는 다리에 쥐까지 났다는 것입니다.
전에 강화도에 살 때에는 일어나지 않았던 일들이 왜 어제 일어났을까요? 제 자전거에 문제가 있는 것일까요? 아니면 강화도의 길이 바뀐 것일까요? 아니면 저 자전거 잘 타지 못하게 해달라고 기도했을까요?
모두 아닙니다. 바로 제 자신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지요. 두 달 동안 자전거를 타지 않은 몸이 ‘힘들어~~~’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생각해보니 ‘나’로부터 시작된 문제점들이 너무나 많았음을 깨닫게 됩니다. 그런데 많은 경우 우리들은 ‘나’ 아닌 외적인 것에 그 문제점을 찾으려고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진짜로 외적인 것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나’의 문제점도 전혀 없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일까요? 예수님께서도 오늘 복음을 통해서 이런 말씀을 우리들에게 전해주십니다.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 그것이 사람을 더럽힌다.”
바로 우리들의 마음속에 있는 나쁜 생각들과 나쁜 행동들이 하느님께서 보시니 참 좋았던 창조물인 사람을 더럽히고 있다는 것이지요.
우선은 내가 바뀌어야 합니다. 그래서 내 안에 나쁜 생각을 없애고, 내 밖으로 나오는 나쁜 행동들의 수를 줄여 나갈 때,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세상을 바라보며 “참 좋다.”라는 하느님의 고백을 우리 역시 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나의 건강을 생각하며 간단한 운동이라도 하는 습관을 가집시다.
최고의 구직자('행복한 동행' 중에서)
[빛나는 존재인 공작님, 저는 기존 무기 발명가들의 보고서를 꼼꼼하게 검토한 결과, 그 발명품들이 평범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용기를 내어 제 계획안을 보내 드립니다.
- 저는 물건을 쉽게 운반할 수 있는 가볍고 튼튼한 수레, 성곽 공격용 사다리, 그밖의 수많은 공격 도구의 제작법을 알고 있습니다.
- 저는 포병을 태우고 적진을 뚫고 들어가 어떤 군대도 물리칠 만한 전차를 만들 수 있습니다.
- 저는 적에게 들키지 않고 땅이나 강 밑으로 이동할 수 있는 비밀통로를 만들 수 있습니다.
- 저는 건물을 건축할 수 있고, 대리석이나 진흙으로 조각상을 만들 수 있으며, 그림도 그립니다.
- 저는 청동 기마상을 만들고 싶습니다. 이 기마상은 공작님의 명예롭고 훌륭한 가문을 영원히 추억할 기념물이 될 것입니다.
위에 말씀드린 사항은 공작님께서 원하시는 어느 장소에서든 직접 보여드릴 수 있습니다.]
과학자인 동시에, 발명가, 군사 기술자, 미술가로서의 재능과 그에 대한 자신감을 담고, 고용주에 대한 존경심까지 담백하게 표현한 이 글은 1482년에 작성됐으며 현존하는 최고의 자기소개소로 꼽힌다.
글쓴이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로, 그는 이것을 밀라노의 군주 루도비코 스포르차 공작에게 보냈다. 그 결과는? 두말할 나위 없이 '합격', 철저히 준비된 구직자를 어느 누가 마다하랴.
- 저는 물건을 쉽게 운반할 수 있는 가볍고 튼튼한 수레, 성곽 공격용 사다리, 그밖의 수많은 공격 도구의 제작법을 알고 있습니다.
- 저는 포병을 태우고 적진을 뚫고 들어가 어떤 군대도 물리칠 만한 전차를 만들 수 있습니다.
- 저는 적에게 들키지 않고 땅이나 강 밑으로 이동할 수 있는 비밀통로를 만들 수 있습니다.
- 저는 건물을 건축할 수 있고, 대리석이나 진흙으로 조각상을 만들 수 있으며, 그림도 그립니다.
- 저는 청동 기마상을 만들고 싶습니다. 이 기마상은 공작님의 명예롭고 훌륭한 가문을 영원히 추억할 기념물이 될 것입니다.
위에 말씀드린 사항은 공작님께서 원하시는 어느 장소에서든 직접 보여드릴 수 있습니다.]
과학자인 동시에, 발명가, 군사 기술자, 미술가로서의 재능과 그에 대한 자신감을 담고, 고용주에 대한 존경심까지 담백하게 표현한 이 글은 1482년에 작성됐으며 현존하는 최고의 자기소개소로 꼽힌다.
글쓴이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로, 그는 이것을 밀라노의 군주 루도비코 스포르차 공작에게 보냈다. 그 결과는? 두말할 나위 없이 '합격', 철저히 준비된 구직자를 어느 누가 마다하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