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와 선!
메일 받고 이게 뭔가 싶어서 들어왔다가 가입만 하고 그냥 갔었다.
오늘 다시 들어오면서 '소풍'이란 단어에 어린 시절 소풍가던 생각이 났다.
소풍가기 전날은 밤잠을 설쳤었다. 사놓은 과자를 펼쳐서 다시 보기도 하고 날씨가 안좋을까 걱정도 되었다.
새벽에 김밥을 싸시려는 어머니를 따라서 덩달아 나도 눈을 부비면서 일어난다....그리고 배낭은 무겁게 마음은 즐겁게 소풍을 떠난다....
사람들은 언제부터인가 지상에 소풍온다라는 표현을 잘 쓴다.
그럼 이 세상에 소풍 올때 무엇을 가지고 왔을까??? 그건 바로 하느님의 숨을 가지고 왔지^^
하늘 나라에 가는 것도 '소풍을 간다'라고 한다면 그럼 무엇을 가지고 가야할까???
하루하루를 살면서 하느님 앞에 내놓을 것이 없이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불안이 내게 밀려들때가 있다. "진리를 위해서 몸바치는 사람이 되게 해달라고' 하느님께 부탁했었는데 그 진리 앞에서 늘 내가 작아지고 초라하고 때로는 무능함을 느낀다. 그렇게 나의 하루하루가 지나간다.
많은 사람들이 벗을 아끼는 것 같아서 내 마음도 흐뭇하다.
늘 사랑받고 어깨를 나란히 하는 사제 되길 기도하면서... 칠레에서, 항해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