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찻간에서2

류춘연

2005. 4. 24. 오후 6:40:56

이 날 대화 중, 은형제님이 사우나실에서 겪었던 일화 하나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온 몸에 문신을 새긴 어깨씨 한 명이 사우나 실로 들어왔는데,

 

이 양반이 탕으로 들어가면 탕에 있던 사람들이 우르르 밖으로 몰려 나오고

 

떼밀겠다고 자리에 앉으면 그 옆에 있던 사람들이 우르르 자리를 피해 일어나고

 

연기 모락모락한 사우나실 안으로 들어가니까 그 안에 있던 사람들이 슬그머니 다 자리를 피해버리자,

 

은형제님에게 무슨 뚝심이 생긴건지 혼자 용감하게 그 어깨씨 있는 사우나실 안으로 들어갔답니다.

 

그런데, 잊혀지지 않는 은형제님의 명대사 한 마디...

 

<사우나 안이니까 더워야 하잖아. 그런데 말이야, 시간이 흐르면 흐를 수록 추운 거 있지.>"

댓글 1

  • 2005년 4월 24일 오후 8:51

    온 몸에 문신을 새긴 어깨씨 아저씨, 생각만 해도 으시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