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약 (내 방에 있는 누군가는 꼭 안 가져와서 빌려달라칸다 한 번씩 짜 주고 돈 받자 오십 원)
*수건(치약은 다른 이가 짜고 나면 부피만 준다. 하지만 수건은 다른 이가 쓰고 나면 젖는다. 황당하게 물걸레를 만들어 버리고 교우들이 나를 용서할 수 있는지 없는지 시험해 보고 싶다면 안 가져가도 좋다)
*겨울옷에 준하는 가을옷(이거 겨울이야 가을이야? 할 시간이 꼭 온다. 이 때 옆에 두툼하게 입고 있는 청년의 처지 곁에서, 추위 속에 신음하는 자신을 발견하고 연민의 정을 느끼게 된다.)
*여분의 양말과 속옷(숙소의 친구들의 정신을 혼미하게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아니 사실 그런 x 꼭 있다)
*열린 맘(생각처럼 쉽지 않다. 하지만 최대한 열고 가야 담아올 수 있다. 닫고 가면 짜증에 포박돼 연행 돼 돌아온다)
위 사항은 다년간에 걸쳐 축제에 참가한 이의 소중한 경험에서 우러나온 데이타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