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소일과의 구성 요소들

2007. 2. 12. 오후 3: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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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소일과의 구성 요소들

 

그리스도와 교회의 공동 행위인 전례는 교회의 기도, 곧 매일 거행하는 성무일도 안에서도 실현된다. 다시 말하면, 성무일도 안에 그리스도께서 현존하시고 활동하신다. 그러기에 성무일도는 가톨릭 전례에서 미사 성제 다음 가는 중요한 전례가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각 개인의 능동적인 참여 없는 전례 거행은 효과를 내지 못한다. 기도하는 모든 이는 예수님께서 성부께 기도를 바치실 때 지니셨던 마음과 똑같은 마음으로 하느님을 찬미하고 하느님께 기도를 바쳐야 하는 것이다.

 

성모소일과는 시편(제목, 후렴, 시편 기도 포함)과 성서의 찬가, 그리고 성경 소구, 응송, 찬미가, 청원 기도, 마침 기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1) 찬 미 가

찬미가는 노래로 바칠 수 있도록 운율을 갖추고 있다. 각 시간경과 축일이나 고유한 전례 시기가 지니고 있는 주제의 특성을 회중에게 분명하고 구체적으로 알려 주려는 목적을 지니고 있다.

찬미가는 특히 시작부터 하느님을 찬미하는 축제의 물결 속으로 들어가게 하는 데에서 그 구실을 충실히 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혼자서 기도하는 경우라도, 이 찬미가 안에서 강한 은혜로움을 느끼게 될 것이다.

 

 

2) 시편과 찬가

시편은 성모소일과의 가장 핵심이 되는 요소이다. 그것은 하느님과 인간

이 나누는 대화로서, 그 대화를 통하여 인간은 자신의 고통과 기쁨, 두려움과 신뢰를 표현하기도 하고 탄원과 감사를 드리기도 한다.

시편은 병과 죽음, 박해와 여러 가지 위험, 선과 악을 대하고 있는 인간의 조건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 주며, 동시에 하느님 앞에 선 인간의 자연적, 초자연적 감정을 표현한다.

시편의 기도는 계약의 고백이다.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주님 앞에 영원히 기도하는 사람으로 머무르는 사제가 되라고 부름받은 백성의 시(詩)라고 말할 수 있다.

통상 4 주간 시편집에는 34 개의 성서의 찬가가 있는데, 그 중에 26 개는 구약에서, 8 개는 신약에서 따온 것이다. 구약의 찬가들은 아침 기도에, 신약의 찬가들은 저녁 기도에 노래한다. 시편과 찬가에는 후렴이 있는데, 후렴은 시편과 찬가를 전례적으로 해석하는 열쇠를 제공한다.

 

 

3) 성경 소구

성경 소구는 전례 주년 안에서 교회가 신자들에게 보여 주고자 하는 구원의 역사를 커다란 한 폭의 그림으로 그릴 수 있도록 배열하였다. 교회는 신자들이 이 독서로써 그리스도의 신비를 깊이 체험하여 그 은혜를 찬양할 수 있도록 마련하였다.

하느님의 말씀은 하느님의 지혜를 깨닫게 하는 빛이요 그것을 배우는 학교일 뿐만 아니라, 하느님의 놀라운 일을 묵상하고 찬미하는 양식, 곧 기도의 양식이 되고, 그것을 삶으로 실천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4) 응  송

응송은 성경 소구와 깊이 맞물려, 성경 소구에서 들은 말씀을 되새기고 그 내용을 연장시켜 주는 구실을 한다.

 

5) 청원 기도와 마침 기도

여러 전례 시기와 축일, 그리고 통상 4 주간 안에서 찾아볼 수 있는 청원 기도의 양식들은 200 가지 가량 된다. 미사 때에 바치는 '보편 지향 기도'와는 양식을 다르게 했고, 청원에 뒤따르는 응답도 다양하게 마련하였다.

이 청원 기도에는 기도를 마무리하는 사제의 기도가 없는데, 이것은 청원 기도 뒤에 즉시 '주님의 기도'를 바치고, 이어서 마침 기도를 바치기 때문이다.

마침 기도는 각 시간경의 특별한 이념을 부각시키는 구실을 하며, 예수님께서 직접 가르쳐 주신 '주님의 기도'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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