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성모신심미사

주경수

2006. 8. 5. 오후 5:26:52

8월 성모신심미사는 上野교회에서 있었다.

2차 바티칸 공의회의 전례정신에 따라 제대를 중심으로 신자들이 빙 둘러 있는 모습을 취하고 있는데,

일본교회에서도 보기드문 성당분위기였다.

제대위에 작은 감실이 모셔져 있는 것과

제대밑에 요한복음 첫장을  적어놓은 것도 이채로웠다.

 

특히 본당신부님이 전에 세키꾸찌 교회 주임신부였던 이와하시 신부님이기에, 반가움이 더했고,

우에노 교회 신자들도 정성껏 과일을 준비해 주었다.

 

오늘 강론에서는 성모님께선 노후를 어떻게 보내셨을까를 묵상했는데,

복음서에선 성모님의 노후에 관한 보도가 없지만,

초대교회의 정신적 지주로서,

아들 예수님의 유지를 받들기 위해 초대교회의 어머니로서의 역할을 다했을 것이다.

성모님의 노래에서도 잘 나타나듯이,

하느님의 자비를 노래하며,

일생 찬미와 감사의 삶을 봉헌하셨을 것이다.

이렇게 성모님의 노후는 삶 자체가 찬미와 감사의 생활이었을 것이고,

주님께서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하고 계심을

아직 뿌리를 깊이 내리지 못한 초대교회 신자들에게 가르치셨을 것이다.

 

우리는 신앙인으로서 어떤 노후를 준비하며 살아가고 있는지를

성모님의 노후를 통해 묵상해 본다면...

 

특히 자녀들에게 신앙의 은총을 대물려 주는 일이야말로

가장 확실한 노후준비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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