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교형자매 여러분....
어제 전단원 교육에 참석하신 분들과 오늘 10시 미사를 보신 분들은 '갑자기 성당에 성가책이 없어졌네...'하고 어떻게 된건가?하는 의문을 가지셨을 것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미리 공지 못하고 없앤 것에 대해서는 정말 죄송합니다. 꾸벅 ^^;;
제가 관리장과 사무장과 함께 성당 이곳 저곳을 살피던 중에 너무나 지져분하게 놓여져 있는 성가책을 보고... 또 성가책 상태가 너무 않좋아서 성가책에 대해서 물어 보던 가운데 전부 치워 버리는 것이 났겠다고 생각해서 치우게 되었는데 미처 공지를 하지 않게 된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었습니다..
많이 불편하셨지요?
사실 군종에 있을 때는 군인들이 성가책을 보관할 수 없는 상황이라서 저도 성당에 비치를 했습니다.
군에서는 관물대에 규정된 책을 갖고 있지 못하게 하기도 합니다.. 그러한 이유로 성당에 성가책을 두었는데...우리 신앙인들의 자세는 자신이 보아야할 성가책과 기도서, 성서는 늘상 가지고 다녀야 한다고 어릴 때 부터 배워 왔습니다. 미사를 참례하면서 아무것도 안들고 다니는 천주교 신자들보다는 개신교에서는 자신의 성서나 성가집은 늘상 가지고 다니는 것을 보면서 신앙인으로써 본받아야 할 부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자신의 신앙생활의 모습이 편안하게 하는 것보다.. 미사를 준비하는 기본적인 자세는 갖추어서 참례하는 것은 어떨지요....
그리고 제가 알기로는 어떤 자매님께서 성당에 성가책을 300권정도 기증하셨다고 들었습니다.. 모두 새 책으로...그러나, 어제 제가 회수한 성가책은 모두 390여권이 되는데 새성가집이 아닌 예전 것이었고 많이 훼손된 것이었습니다.
어떻게 된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성가책을 미리 알려드림 없이 성당에서 사라지게 한 것을 사과 드립니다. 하지만 한번 생각을 해볼 일은 아닐까요?
주임 신부 고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