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야? 그림이야? '실물이랑 똑같아'

극사실주의·2006. 5. 8. 오후 2:43:57

사진이야? 그림이야? '실물이랑 똑같아'

(고뉴스=이은식 기자) 인물이나 사물의 이미지를 한치의 오차도 없이 그대로 그려낸 그림이 있다.

이 말은 쉽게 받아들일 수 없는 것처럼 들린다. 일반적으로 사진은 모델의 이미지를 그대로 기록하고 그림은 화가의 주관에 따라 달리 표현되기 때문. 하지만 정말 사진과 똑같은 그림이 있어서 보는 이들의 눈을 의심하게 만든다.

화제의 그림들은 미국 뉴욕과 캘리포니아에서 시작된
극사실주의(Hyperrealism) 화풍에서 비롯된 작품.

그림의 사실성은 사진과 견주어도 전혀 부족하지 않다. 모델을 실물처럼 보이게 하는 것이 극사실주의에서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새로운 눈속임의 그림'이라는 평을 듣기도 한다.


그림속 남성의 피부색은 사람이 색칠한 것이라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정교하다. 그리고 수염도 한 가닥씩 정성을 들여 그린 작품으로 보는 이들에게 '얼마나 많은 공을 들였을까?'하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흑백으로 채색된 여성의 모습도 아무리 쳐다봐도 사람이 손으로 그린 그림이란 생각은 전혀 들지 않는다.

또 상점 앞에 세워둔 오토바이와 그 옆에 있는 승용차, 도로와 건물에서 느껴지는 이미지는 사진으로 촬영한 것 같은 느낌이 들게 한다. 자동차 문에 번쩍거리며 반사되는 모양은 사실감을 더한다.

보통 그림을 감상하는 이들은 감동을 느끼지만, 극사실주의 화풍의 그림을 보고는 놀라움까지 얻는다는 사실이 이채롭다. enter@gonews.co.kr
< 고뉴스 www.g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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