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신문 기사 / 군종교구 이성운 신부 전역미사
군종교구 이성운 신부 전역미사
군종교구 이성운(미카엘) 신부가 6월30일 20년 군사목을 마무리하고 전역했다.
"지난 20년은 제게 소중하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행복할 수 있도록 함께 해주신 군종신부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전역에 앞서 27일 군종교구 계룡대 삼위일체성당에서 교구장 이기헌 주교와 함께 전역미사를 봉헌한 이 신부가 밝힌 전역 소감이다. 이 신부는 해병대 293기 사병 출신으로 83년 2월18일 사제품을 받고 홍제동ㆍ명동 보좌로 사목하다 85년 8월 군종신부로 재입대, 통일대본당 등 군사목에 헌신해온 산증인이다.
최근 「군종교구 규정집」 발간위원장을 맡아 6월3일 발간작업을 마무리한 이 신부는 "'철들면 죽는다'는 이야기처럼 알 만하니 제대한다"고 농담같은 진담을 건넸다. 이어 "군 사목 중심인 군종교구는 군종신부 교육 양성과 사제단에 대한 제도적ㆍ정책적 뒷받침, 군인신자들이 참다운 신앙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군복음화와 올바른 군인을 양성하는 데 기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신부 전역미사를 주례한 이기헌 주교는 "이성운 신부님은 15개 부대에서 21차례에 걸쳐 이사를 하고 크고 작은 교통사고만 14차례, 성당과 교육관ㆍ사제관 신축을 12차례나 했다"며 "전ㆍ후방 각지를 전전하며 선교만 생각하며 산 군종사제의 삶에는 이런 희생이 있었고 이를 통해 수천명이 세례를 받는 결실을 거뒀다"고 치하했다.
이날 미사엔 염수정(서울대교구 총대리) 주교를 비롯해 최창화(서울대교구 사무처장) 몬시뇰, 서울대교구 선ㆍ후배 동기 사제단, 군종사제단, 박성대ㆍ서유석ㆍ지경준ㆍ김용남 신부 등 예비역 군종사제단, 이한호(바오로) 공군 참모총장 등 군장병, 이관진(베드로) 군종후원회장 등 500여명이 참석해 전역을 축하했다.
오세택 기자
평화신문 기자
(사진설명)
이성운 신부(오른쪽)가 6월27일 이기헌 주교에게 전역감사패를 받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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